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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만 되면 손을 뻗치는 대기업, 심지어 쓰레기 처리장 운영까지 뛰어들었습니다.
그런데, 더욱 기 막힌 것은 쓰레기 처리장 청소부들의 월급까지 일부 떼어먹고 있다는 것입니다.
전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쓰레기 더미에 묻혀사는 사람들.
쏟아져 들어오는 쓰레기에, 하루 종일 이 곳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SYN▶ 쓰레기처리장 근로자
"8시간이요...악취죠. 악취. 여름엔 악취가 심하고요."
한 달을 꼬박 일해서 받는 돈은 95만원. 한해 천만 원 남짓입니다.
그런데, 충주시가 GS건설과 맺은 계약에 따르면, 이 여성의 연봉은 2천백만원. 연봉이 반토막이 난 것입니다.
연봉 4천만 원을 받아야 하는 소각장 크레인 기사는 천8백만 원만 받았고, 이 곳 노동자들의 연봉은 모두 정부가 GS측에 준 돈보다 적었습니다.
각종 수당은 물론이고, 월급명세서도 받지 못했습니다.
◀SYN▶ 소각장 근로자
"야간 수당은 없다고 했어요. 월급명세서도 일년 동안 안줬었어요. 아예."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한해 6억 원이 넘는 이윤을 보장받은 GS건설은, 재료비는 추가로 실비정산을 받는 것과는 별도로, 인건비 등으로 24억7천만 원을 충주시에서 받았습니다.
그런데, GS측이 중소기업에 하청을 주면서 청소부 인건비 등에서 6억여원의 이윤을
더 챙긴 것입니다.
◀INT▶이승준 부장/GS건설
"전문업체에게 운영을 맡기다 보니 임금 같은 세세한 부분까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하청업체는 연봉을 외부에 알리면 곧바로 해고한다는 근로계약도 강요했습니다.
근로자의 개선요구에 대기업과 해결하라던 충주시는 뒤늦게 GS건설에 법적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INT▶ 김영배 생활환경과장/충주시
"근무자들에게 임금문제를 적게 주는 것은 이번에 알았는데, 앞으로 법적인 절차를 통해서 정상대로 조치하도록..."
대기업이 운영하는 쓰레기 처리장에서 책정된 만큼의 월급을 못 받는 것은 이 곳 뿐만이 아닙니다.
코오롱이 운영하는 경남 통영의 소각장에서도 포스코 건설이나, 한라산업개발, 현대로템이 운영하는 곳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불거지고 있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외면한 채 청소부의 월급까지 빼돌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재호입니다.
(전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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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힘겹게 살아가는 서민들 대기업이 배려는 못할망정 그 피같은 돈을 떼어먹는
대기업 이것들 정말 제정신이 아닙니다 어제 미국 월가시위 보면서 미국현실이
우리와 너무 흡사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머지않아 우리도 폭발하면 정말 겉잡을수
없을만큼 무섭게 폭발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