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쓰고 있지 않던 USB HDTV 수신기가 있어서
어제 장터에 내놨습니다.
별도록 구매한 사용하지 않은 실내외 안테나 포함해서요.
스르륵 장터에 내놨죠....
몇사람이 연락이 왔고, 그중 한명과 거래하기로 했습니다.
문자로 주고 받기를 수십개, 꼼꼼히 확인하더군요.
부품은 다 있냐. 사용한 흔적은 많냐....
사실, 새거로 사면 최저가 기준 7만원 정도 들고,
안테나는 사용하지 않은 거라 4만원에 올린건데,
바쁜 와중에 문자 보내고 받고 좀 그렇더군요.
그래도 성실히 답변하고, 주소 받고,
은행 계좌번호 보내주고,
빨리 보내주고 싶은 마음에 패킹 다해서
택배용지 까지 다 작성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송금하기 전에 한가지 더 물어보겠답니다.
"DMB만 수신되는건가요?"
이 무슨 황당한 ....
분명 내용에 사진 다 걸리고, 에누리 링크 걸어놓고,
분명히 HDTV 수신기라고 했는데...
잘 모르시면 구매하시지 않는게 좋겠다고 했더니,
묵묵부답.... 안사실거면 답장 달래도... 묵묵부답...
참 기분 드럽더군요.
그냥 "죄송합니다, 잘 몰랍습니다" 이런 문자 한개만 받았어도
이리 기분이 나쁘지는 않을 겁니다.
에잇! 나쁘고 치졸한 누구 닮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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