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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해지고 나면 장난기가 발동하고 잘 어울리지만 그 전까지는 숫기가 없어 말을 잘 못합니다. 그런데도 글을 올려야 되겠습니다. 친한 황보석님이야 그렇다 하더라도, 일면식도 없는 디자이녀님이나 소정님께는 너무도 큰 고마움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저도 앙갚음하지 못하면 잘 견디지 못하는 체질이걸랑요. (이번 일을 계기로 눈팅에서는 벗어날 것 같습니다만, 환영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책 쓴 사람이야 좋게 봐주기만 하더라도 고맙지요. 그런데 고맙다는 말로는 부족할 정도로 홍보해주신 셈이되니, 뭐라 드릴 말이 없습니다. 저로서도 무슨 일을 해야겠습니다. 공구 신청해주신 분들에서 다섯 분 추첨해서 이전에 제 이름으로 나왔던 책들에 서명해서 같이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당첨되신 분들은 어떤 책을 원하는지 연락주세요. 두 책입니다. 하나는 <문화로 보면 역사가 달라진다>이고, 다른 하나는 <고양이 대학살>입니다. 각기 24쇄, 18쇄 찍은 역사학에서는 베스트셀러입니다. <문화>는 제 저서이고 <고양이>는 역서입니다. <문화>는 역사학의 새로운 경향을 풀어 쓴 책이고, <고양이>는 그 경향을 대변하는 책입니다. 책 값은 <고양이>가 세 배 이상 비쌉니다. 내용은 <문화>가 이해하기 쉽습니다. 당첨되신 분들께는 원하시는 책을 함께 보내드리겠습니다.
소정님과 디자이녀님께는 두 권 모두 보내드리겠습니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전 고마운 감정에 익사할 것 같아서요. 엔터엔터님도 배 아프면 말씀하시죠. 같이 보내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