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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진중권과 나꼼수 사태 요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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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31 21:06: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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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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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진중권과 나꼼수 사태 요약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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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원 [가입일자 : 2002-02-25]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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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번 진중권과 나꼼수 사태에 대해서 제가 아는 한 요약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일단 일의 발단은 곽노현교육감에 대한 검찰의 수사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곽노현 교육감이 돈을 준 것을 시인하는 기자회견이 있자 곧 진중권은 사퇴를 주장하는 트윗을 날렸습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났습니다. 김어준은 유시민의 따뜻한 라디오에서 초대되어 곽감에 대한 무죄추정 원칙 적용을 유시민과 한목소리로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그날밤 김어준은 나꼼수 호외편에서 다시 곽감의 사퇴불가론을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족으로 이런 경우 같은 진보가 먼저 같은 편을 비판한다는 말을 덧붙였죠.
그리고 하루가 지났습니다.
인터넷에 전날의 나꼼수 호외판을 그림으로 풀이한 기사하나가 나돌았습니다. 그 그림에서 진보를 먼저 비판하는 같은 진보세력을 '입진보'라는 이름으로 설명하며 진중권의 사진을 떡 하니 붙여놓았던 겁니다. 사실 나꼼수에서 입진보라는 단어는 절대 나오지 않았고 더더군다나 진중권이라는 이름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잘못된 기사라는거죠.
하지만 진중권이 이를 보고는 김용민에게 사실관계 해명을 요구하는 트윗을 날렸습니다.
만 하루정도가 지난 후 김용민은 사실관계를 설명하였고 오해라는 짧은 해명을 했습니다.
여기서 일이 일단락되어야 했습니다만, 진중권은 이 일을 직접확인도 할 겸 나꼼수 곽감 호외편을 처음으로 직접 들어봅니다. 그리고는 트윗을 날립니다. "닭장안의 네마리 닭"이라는 용어를 써가면서요. 개인적으로 진중권이 여기서 닭이라는 용어를 써서 나꼼수 4인방을 비난할 이유는 없어보였습니다. 아마 황, 심 사태때의 김어준의 행동에 대한 선입견이 닭이라는 용어를 쓴 이유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정해봅니다.
이후 네티즌들의 진중권에 대한 약간의 비난이 지속되고 진중권은 곽감 사태의 몇몇 증거들(ex.이중 차용증)을 들어가며 자신의 논리를 설명하고 나꼼수를 비롯한 일부 진보들의 비논리적이며 감상적인 대응을 비판합니다.
그리고 한달정도가 더 지났겠죠. 사태는 마무리되어가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나꼼수 콘서트에서 '눈 찢어진 아이'가 등장하면서 다시 진중권의 트윗이 불을 뿜습니다. 진중권은 너절한 저널리즘론을 들고 나오며 나꼼수 측에 페어플레이를 주장합니다. 저는 여기서도 오해가 자리잡고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사실 딴지일보 직원의 해명기사나 현장의 사람들 말을 들어보면 mb의 사생아 문제는 전혀 나꼼수 콘서트의 주된 주제가 아니었습니다.
서로 bbk의 에리카김에 대한 의견이 오고가던 중 몇년전 신문에도 났었던 mb사생아 이야기를 주진우가 언급하였습니다. 에리카김과 몇년전 소송에서의 그 사생아 즉 눈 찢어진 아이와는 관련가 없다는 주장이었죠. 그러므로 나꼼수 멤버들이 눈 찢어진 아이를 이번 콘서트의 주제로 삼은 것이 저얼대 아닐 뿐더러 그 사생아라는 사람을 공개한다는 것도 얼토당토않은 말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진중권이 너절한 저널리즘이라는 용어로 주진우기자를 묘사하고 이를 조선일보를 비롯한 보수지들이 교묘하게 엮으면서 일이 또 커지게 됩니다.
눈 찢어진 아이에 대한 나꼼수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직 없습니다. 왜냐하면 공개되지 않는 토크콘서트의 내용들이 전달되는 과정의 오해로 인한 문제이므로 대응할 이유가 없어 보입니다.
두 사건 모두 사실관계의 명확한 확인없이 시작된 오해라는 점이 좀 아쉬워보입니다. 이쯤에서 그냥 우리 모두 셧 더 마우스하는 것도 괜찮은 한 좋은 방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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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댓글 중 인용하신 한겨레 기사는 제가 놓쳤습니다. 김용민씨가 공개 운운하는 부분이 있었군요. 정봉주의원의 제지가 거기에 대한 것이로군요.
이 모든 것을 뚫고 우리가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건 FTA와 BBK라고, 꼼수가 다시 정리해주겠죠? 땡큐 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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