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은 뭐.. 없을수도 있고.. 있을수도 있습니다..

실제 회원님이 LP의 아날로그소리를 아날로그아웃풋으로 받아서 주파수체크 해봤더니

15KHz의 고역성분이 거의 없어서. 이런 소리를 24비트로 양자화를 시킬 필요가 있느냐 하는 글이 있었지요..



아날로그 매니아인 저도. 별 상관을 안했습니다. 있든 없든 음악듣는데 별 상관이 없고 어차피 음악을 듣고 그래서 감흥을 받는것이지.. LP처럼 거의 무한대에 가까운 소스를 지니고 있는 음원도 없으니까요. 물론 최신 음원은 부족하지만요..



거두절미하고....

58년도에 녹음한 마르찌의 베토벤 크로이쳐라는 좀 귀한 모노 LP를 오늘 구해서..

들어보다가 음악이 하두 좋아서 한번 청취위치에서 휴대용 RTA로 재 봤습니다...

모노LP음반은.. 진짜.. 고역신호가 없습니다.

그래서 모노바늘의 스팩을 보면 주파수 반응 대역을 보면 10Khz 정도만 커버를 합니다. 그이상의 대역은 신호가 없으니까요..........






지금 제가 있는 사무실에서.. 고물 SP-10 턴에 구닥다리 마란츠-7T 프리에 더 구닥다리인 AR-2a스피커로 나오는 소리를 측정한 화면이죠..

모노녹음인데도.. 얼마나 많은 배음이 나오는지요.. 실제 소리는 아주 풍성합니다....

31채널 1/3옥타브 필터지만. 나오는 양상으로 봐서는 가청범위 훨씬 이후도 소리가 아주 많이 나올것 같습니다.. 가장 오른쪽 바가 20KHz이고 더 올라가죠??

물론 이게 소스에서 나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신호는 분명 없으니까요... 하지만 그래도 이런 배음은 어디선가 만들어지고 우리귀에 아주 아름답게 들리는 거죠..



혹시라도... 제가 듣고 있는 공간이 이런 주파수의 노이즈가 많은 공간이 아닐까 해서 하나 더 올리죠...






왕복 4차선 대로변이고 교통량도 많은 번잡지라.. 기본노이즈는 많으나... 절대 초고역성분은 거의 검출이 되지 않습니다.....



이런 글을 올리는 이유는 신호가 없어도..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오디오가 어렵다는 거죠... 없는 신호도 만들어지는데.. 소스기에서 신호가 똑같다고.. 스피커의 소리도 같다고 하는 것은 좀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오디오는 어렵습니다.......



이런. 물론 에너지 보존의 법칙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