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이미 나이가 30줄에 접어들었고요...
이제 곧 31살이 되네요.. ㅎㅎ
참... 그나마 여기서는 제가 어린편?? 이지요?? ;;;
8년을 만났던 여친을 내욕심+여친의잘못 으로 차버리고,
1달 정도 만난여자... 반년정도 만난여자...
다 차버리고...
뭐 이래저래 만나봐도 눈에 들어오는 아가씨가 없군요...
친구들은 결혼하거나 여자친구가 다들 있는데, 저만 없으니 씁쓸... 하네요 ㅋ
친구놈들 결혼하고 나니 어째 주말엔 점점 외롭네요...
만날 사람도 없고.... 전화 해본들 다들 바쁘고 뭐... ㅠㅠ
이게 머피의 법칙인지... 항상 외롭거나 쓸쓸할때 전화를 해보면
다들 바쁘고 약속이 있고 그렇더군요.
반대로 친구놈들이 전화오면 제가 바쁘더라는... ㅋ
최근에 친구녀석 소개로 아가씨를 한명 만났는데
참하더군요. 뭐 요즘 아가씨들과 비교해보면
생각도 바르고, 생활력도 좀 있어 보이고.. 천성이 착한듯...
물론 어디까지나 요즘 아가씨들과 비교해봐서.... ㅎㅎ
단점이 술을 너무 좋아하고 친구들을 또 너무 좋아하는것 이랄까요..
남자들은 이런사람들 많죠.
술좋아하고 친구좋아하는 사람들...
헌데 여자가 ㅡㅡ;;;
하필이면 여자친구보다 남자친구가 더 많은것 같더라고요...
이쁘장하고 애교가 많은 스타일이라 그런지 주변에 남자들이 득실득실한듯
모두들 아시다시피 남자들은 기본적으로 검은동물 아니겠습니까? ㅋㅋ
저포함해서... ㅋㅋㅋ
뭐 자기 말로는 친구다. 그냥 친한 친구다. 친구다.. 친구..
하는데... 이게 솔직히 남자는 그렇게 안되죠. ㅎ
말로는 쿨하게 친구인데 어떠냐 괜찮다. 신경쓰지 말아라~ 했지만
솔직히 제가 뭔 돌부처도 아니고 신경을 전혀 안쓸수가 있나요..
신경이 쓰이지요 ㅎㅎ
만난지 보름정도 됬는데
대략 이틀에 한번정도는 봤네요 ;;
제가 아침에 출근도 시켜줬었고요 ;;;
자기랑 친한 언니라고 소개를 시켜주길레
이정도면 내가 충분히 맘에 드는가보다 싶었는데
이게 웬걸 ㅡㅡ;;;;;
좀 이야기 하다보니
뭐 남자를 만나면 일단 지인에게 소개시켜주는 스타일인듯....
제가 편한건지 만만한건지
자기 과거사나 남자이야기도 술술 다 하고요.
부끄러울수도 있을 자신의 단점들이나 안좋은점 들도
죄다 털어놓더군요....
이게 어떻게 보면
내가 얼마나 별스럽지 않게 보이면.... 저런 이야기를 죄다 하고....
싶고
또 다른게 보면
내가 믿음직하고 좋아서 저런 이야기를 다 해주고...
싶고 그러네요 ㅋ
여튼 정말 마음에 드는점은
전화를 하면 잘 받고
문자를 하면 답장 잘 주고
내가 전화를 걸었을때 받지 않고 부재중이 남으면 꼭 전화를 주고
급하게 통화를 끊어야 되면
있다가 연락한다고 하고는 꼭 연락을 주고
보자고 하면 안빼고 잘 만나주고
별 잼있지도 않은 이야기에 깔깔대며 웃어주고
그렇네요. ^^
문제는 아마 다른 남자들에게도 저럴것 같다는게.... ㅋㅋㅋㅋㅋ
한가지 너무 마음에 걸리는게
몇일전 같이 술을 한잔 하는데
저 친한 언니라는분이 오셔서 제 직업에 관해 물어보더군요.
지금 생각 해보니 사전에 서로 짜고 물어본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긴 하는데,,
여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대기업 소속이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묻는 질문에
대화를 하던중에 갑작스런 질문이라 무심코 그렇다고 말해버렸네요 ㅠㅠ
사실 저는 대기업의 하청업체 소속입니다. ㅠㅠ
술도 좀 먹은 상태여서 그랬던건지 아니면 밉보이기 싫었는지 ㅠㅠ
순간적으로 "아차" 싶었는데 변명하기가 뭣해서 그냥 넘어갔네요..
아 진짜 맘에 걸리네요...
어릴때는 정말.. 몰랐는데 어느정도 나이가 들어가다 보니
내세울만한 직업이 못되는게 참 부끄럽네요...
지금이라도 더 좋은 직업을 가지는게 정답이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렵죠... ㅎㅎ 그래서 제가 발전을 못 하는 것일수도....
뭐 어찌되었던...
요즘 간만에 좀 스릴있게 살고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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