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개인적으로 시스템 성향이 현재 너무 부드럽고 질감좋은 성향으로

치우쳐있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오디오를 시작할 무렵 방이 좁기때문에 공간을 넓고 깊게 펼쳐주는 음장형스피커보다 질감과 밀도감 중심의 스피커시스템을 추구한것도 이유가 있겠지요.



암튼 스피커만큼은 앞으로도 이태리제품으로 끝장을 볼 생각이고..한데

현재 시디피>마란츠>스피커로 나오는 소리가 아쉬운 점은 현재 강점을 유지하면서

공간감 넓고 시원하고 박력있는 그런 느낌을 첨가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앰프는 마란츠에서 목표인 아큐페이즈 분리형으로 가면 마란츠의 아쉬움인 두리뭉실한 느낌은 좀 줄어들테고 구동력도 좋아져 공간을 그리는 것도 많이 넓어지기는 하겠지만.기본적으로 현재 아쉬운부분을 다 채워주기엔 부족할거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 얼마전 우창님댁에서 들었던 마란츠시디피와 블루노트시디피의 비청회에서 소스기기가 가져오는 시스템의 음질,음색적인 엄청난 변화를 크게 실감한터라

스피커(이태리)-앰프(아큐)의 조합을 고정시키려면 시디피에서 스피커와 앰프조합에서 부족한점을 채워줘야 한다는 개인적 결론을 도출하였습니다.



그동안 목표는 마란츠 sa-11s1.11s2였지만..

시디피 목표를 바꿔야할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마란츠나 그 비슷한 계열(메리디안이라던지)보다는

풍부한 정보량과 무대를 쫙쫙 상하좌우로 펼쳐줄줄 아는 그런 성향의 시디피가 어디없나 고민이 되네요.

아..그렇다고 모사의 시디피 같은 질감이 부족하고 쏘는 성향을 바라는건 아니고..그냥 블루노트 시디피 살까요?ㅋㅋ

하지만 블루노트는 디쟌이 매칭이 잘안되긴 합니다.;;



일단 sacdp면 좋겠지만 여차하면 일반 시디피라도 상관없다는 각오입니다.



제발 파이오냐 함 벗어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