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제작 튜닝 당시에 제가 가져오려고 했었는데 연락드리니 선약이 있다는

말씀에 포기 하고 있다가 일요일 날 판매글 보고 냉큼 들였습니다.



감사하게도 판매자 분께서 멀리까지 직접 스피커를 가져다 주셔서 감사한 말씀

올립니다.



이미 감마2를 가지고 있는지라 같은 매칭으로 번갈아 들어봤는데요.



파워는 알레프3을 복각한 앰프로 울렸습니다.





이걸 왜 공제실패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밀폐형 스피커의 모든 장점과 저음반사형 스피커의 저역 양감을 고루 갖춘 대단한

스피커란 생각이 듭니다.



물론 감마2의 고역의 매끄러움을 가지진 못했지만 스캔스픽 특유의 쌉싸름한 음색을

잘 표현하고 있으며



정말 멋진게 대편성을 크게도 틀지 않아도 조용한 볼륨에서도 스피커 뒤쪽으로 음장이 정말 영화관 처럼 쫙 펼쳐지면서 굉장히 앞뒤로 넓고 깊은 음장을 너무나 쉽게 표현하더군요.



매칭된 앰프가 구동력이 그닥 좋은 앰프가 아닌데도 저역의 으르렁 거림과 양감이 굉장히 좋고



감마2보다도 저역의 탄력감과 해상도가 좋습니다. 두둥 거리는 부드럽지만 약간 느리고 불분명하다고 할 수 있는 저음반사형 스피커의 저역이 아니라 둥....

굉장히 스피디하고 정확한 저역이네요. 그리고 양감이 충분히 나와줘 빡빡하게 설계된 구동하기 어렵다고 하는 밀폐형 스피커 스타일하고는 거리가 또 있네요.



사실 이런 저역표현을 기존 스피커에서 잘 못느꼈는데.... 아주 좋았습니다.



감마2에서는 중고역의 스피드, 투명도와 부드럽고 자연스러움에 완전 녹았는데...



이번 공제취소 스피커에서는 낮은 중역에서부터 깊은 저역까지의 해상도와 탄력감

그리고 정확함에 감탄했습니다.



같이 듣던 집사람도 이 스피커는 소리가 굉장히 탄탄하다고 하네요.



간만에 저녁 늦게 영화관에서 말러 음악 을 시청한 기분을 즐겼습니다.



그리고 사족을 달자면 디자인적으로도 기존 아발론 스타일 보다는 조금 안틱하게 보이는 이 스타일이 좀 더 카리스마가 있고 맘에 듭니다.



대단한 설계 튜닝력입니다...



델타 오리지널에서부터 지그까지 시제품 공식제품 모두다 써보고 들어보고 했는데



델타 오리지널.반도르 풀레인지 스피커,감마2, 이번 공제취소품에 제일 감동을



받았네요...



공제취소품... 참...대단한 스피커인데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