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목욕 간다고 하니 마눌이 심부름을 시키네요.
오다가 할인 마트에 들러서, 구운 소금 한 통하고,
생수 한 통 사고,집 앞 과일 가게에서 홍시 한 소쿠리 사와라...
그래서 목욕 마치고 마트에 가서 구운 소금을 찾으니,
그 것은 안보이고,유리병에 든 것과,
리필 봉지에 든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리필을 사면 되겠다,생수는 무거우니 집 앞 가게에서 사자.
집앞에 오니 과일 과게랑 그 수퍼랑 거리가 있으니,
과일 집 앞 조그만 구멍가게에서 생수를 사면 왔다 갔다 안해서 되겠다.
이런 계산으로 구멍가게 가니,늘 찾던 생수는 없고 다른 제품이 있네요.
생수 한 통 때문에 안사고 나오기도 그렇고
할 수 없이 사서 집에 가서 미리 자수를 했습니다.
"세가지 심부름 중에 두가지는 실패.."
그랬더니"세상살이가 그리 만만 한 줄 알았나?'"이런 대답이네요.
할 줄 아는 건 무거운 안경테만 들고 왔다 갔다 하는 것 뿐인 내가,
무슨 심부름을 잘하겠습니까그려.....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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