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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딸내미 연애상담입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10-28 12:27:32
추천수 4
조회수   2,084

제목

[상담] 딸내미 연애상담입니다.^^

글쓴이

진강태 [가입일자 : 2003-02-12]
내용
제 큰 녀식이 교제하고 있는 남친과의 사이에 문제가 발생했나 봅니다.



딸아이는 아버지의 교육으로 인해 속칭 좌빨인데, 남친의 집안은 골수 기독교 집안에



우파라고 할 수도 없는 속칭 한나라당파입니다.



물론 제 집안 종교도 기독교이기에 종교 문제로는 서로 이해관계가 갈릴 일이 전혀



없다고 합니다. 문제는 정치관으로 인해 둘의 사이가 소원해지는 것 같다고 합니다.



엄밀히 말하면 딸아이가 심한(?) 거부를 보이고 있다고 봐야겠습니다.^^



남자 친구는 딸아이를 죽자사자 할 정도로 좋아하다 보니 정치 문제로 서로의 관계가



소원해지는 것을 경계합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주장을 놓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딸아이는 요즈음 애들처럼 공부만 하다보니 역사와 정치에 대해 아빠에게 들은 게 전



부인지라 남친의 논리에 심한 거부를 느끼면서도 논리적 대응의 부재로 인해 제대로



답변을 못하고 결국은 저에게 지원 사격을 계속 부탁하고 있습니다. 불러다 놓고 아빠



가 교육시켜 달라고 하지만 집으로 부른다는 것은 둘의 교제를 정식으로 인정하는 것



같아 아직은 그러고 싶지 않고, 시간도 없고 고민중입니다.



그냥 와싸다 가입해서 하루에 1시간 게시판 내용 읽고 그 중에 다섯개만 뽑아서 제목



하고 내용 간추려 보고하라고 하면 무리일까요? ㅎㅎ



여러분의 좋은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이종민 2011-10-28 12:32:45
답글

한나라당을 지지하고 기독교를 믿는게 어떤 문제냐면 <br />
본질적으로 보면 옳지않은것에 대한 믿음내지는 신뢰의 문제라는거지요 <br />
그런 사고를 하는 사람이 과연 다른 일에서도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판단을 할수 있냐는 문제지요 <br />
전 개인적으로 반대입니다 <br />
<br />
다만 그 남친 집안이 정말 우리나라 거대 기득권인 대기업 집안 정도면 모르지만요^^<br />
<br />
제 개인적인 의견이니 모라하진

jswoo70@hotmail.com 2011-10-28 12:34:30
답글

선물로, 시사IN 정기구독 시켜 주세요. 한달에 한번 독후감 받는 거 잊지마시구요^^ 나꼼수는 필수인거 아시죠?

entique01@paran.com 2011-10-28 12:34:54
답글

종민님 의견에 백만두표 입니다. 시간이 지난다해도 힘들죠.

진강태 2011-10-28 12:35:19
답글

애들은 둘다 나꼼수가 뭔지를 모른다는 것 아닙니까.. 확 그냥 한 대 주어팰까 하다가..

조한욱 2011-10-28 12:36:20
답글

저도 종민님 의견에 찬성입니다. 다만 거대 기득권 대기업 집안이라도 반대합니다.

진강태 2011-10-28 12:38:34
답글

이종민님 전혀 그런 생각없습니다. 어떤 의견이라도 관계없습니다. ^^

정동헌 2011-10-28 12:39:04
답글

둘이 같이 나꼼수를 들어보라고 해보세요...

양우창 2011-10-28 12:39:25
답글

교회 모태신앙인이고 지금도 교회 출석합니다만 한나xx지지하는 사람들 매우싫어하는데 그 이유는 그놈들생각이. 안바뀌는것을 깨달아서입니다<br />
개시교 파란당지지자는 종교신념처럼 정치신념도 확고합니다<br />
그래서 저도 반대한표드립니다<br />
이게 현실입니다

bejung7@yahoo.co.kr 2011-10-28 12:40:35
답글

이해가 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요 ?

이진석 2011-10-28 12:56:03
답글

정치적 견해도 논리성 객관성 타당성 보다는 뭐랄까 종교적인 성격이 크다고나 할까요<br />
가치관의 차이이니까요....정치적 스탠스를 바꾸는거는 종교를 바꾸는 정도로 힘이듭니다.....<br />
사물이나 사람,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자체가 다른거죠.....<br />
저라면 반대입니다......부부는 같은곳을 바라봐야 하는데 가치관의 차이는 바꾸기 어렵고요.....<br />
일부러 바꿀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는데요.....애시당초 비슷

이종남 2011-10-28 12:58:53
답글

아예 정치적 이야기는 서로간에 하지 않는 것도 답입니다...<br />
<br />
정치적 노선은 신념입니다.. 구지 바꿀 필요도 없고 또 바꾸라고 아무리 강요를 해도 쉽게 바뀌지도 않습니다..<br />
<br />
저 역시 아주 극단적인 노선을 주창하는 극우도 주위에 많지만. 이런 사람과는 정치이야기는 되도록 안합니다...

mikegkim@dreamwiz.com 2011-10-28 12:59:33
답글

추후 결혼 하겠다고 며느리 될 아이를 데리고 온다면, 그 집안 어른의 정치 성향과 종교를 제일 먼저 물어보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br />
<br />
건전하게 지지하고 논리적으로 나를 설파 시킬 수 있는 정도의 능력이 된다면 어느 당을 지지하거나 어느 종교를 믿어도 무관하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br />
그런데 맹신이라면 어느 당을 지지하는가 어느 종교를 믿는가를 떠나 제가 거부하게될 것 같습니다.

오성혁 2011-10-28 12:59:34
답글

많은 경우 바뀌지 않습니다. 다양성을 인정하는 자세라면 정말 통크게 인정하셔야 하는데 저는 그 범주가 부모님 정도까지 입니다. (장인,장모 포함)<br />
<br />
그래도 미래에 같은 가정의 울타리로 묶일경우를 생각해보면 좋아 보이지는 않겠습니다.

진강태 2011-10-28 13:17:28
답글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분신처럼 들고 다니는 젊은애가 도대체 뭘 보고 다니길래 그리 사고가 닫혔는지..<br />
멍청한 녀석.

진강태 2011-10-28 13:27:04
답글

대체로 부정적인 결론에 무게를 두시는 의견을 많이 주시는군요. 많은 조언 잘 참고하겠습니다.

김기현 2011-10-28 14:14:36
답글

장인과 사위가 서로 정치하는것도아니고 당원끼리 교제도 아닌데 지나친 참견같은데요

정희경 2011-10-28 14:23:17
답글

종교관, 정치관 다르면 관계가 지속될 수 없다고 믿습니다. (딸의 입장에 서서 생각해 봐도) 그리고 그런 어려움이라면 아버지가 충분히 조언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녀가 만나 무슨 특별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젊든 그렇지 않든, 남녀가 만나 사회와 문화와 예술과 정치를 서로 마음을 열어 대화할 수 없다면, 서로 바람직한 모습으로 성장할 수 없기 때문에 그 관계는 스스로 소원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진강태 2011-10-28 14:27:16
답글

김기현님 정확한 지적이십니다. <br />
그 부분도 저로 하여금 딸의 부탁임에도 불구하고 미적거리게 하고 있는 것 중 하나입니다. <br />
그러기에 참견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성낙영 2011-10-28 14:44:13
답글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한나라당을 좋아한다고 하면 모르겠지만,,,,<br />
분명한 이유와 논리를 가지고 한나라당을 좋아한다고 한다면 전 반대하고 싶습니다.<br />
<br />
모르는거랑 생각자체가 잘못된거랑은 다른 문제니까요.

김태훈 2011-10-28 14:46:19
답글

단지 정치적 스타일이 다른 것이 아니라 절대악으로 보이는 당을 지지한다는 것은 일단 기본적 사고방식에 문제가 있겠습니다. 조건이 좋다면 시집 가서 잘 살수는 있겠으나 바르게 살진 못할것 같네요.<br />
한나라당 닮아서 공약걸고 씹듯이 결혼후 태도 돌변도 예상됩니다. <br />
본인들 문제이니 참견하실 입장은 아니겠으나 참 찜찜하시겠습니다.<br />
<br />

진강태 2011-10-28 14:54:48
답글

만약, 만에 하나 결혼한다면, <br />
더 잘 살 수도 있겠지요. <br />
좌 성향보다는 우 성향이 살기에 더 편하고, 좋은 나라가 우리나라 아니겠습니까.^^ <br />
지랄~ (뿌리깊은 나무, 세종의 표현^^)

안준국 2011-10-28 14:58:40
답글

좋으신 아버지이시군요. 제가 기분이 흐뭇 합니다. 우리 마눌님 집안도 파란당 지지파 같습니다. (몇번 가카 욕했다가 괜히 핀잔듣고 더이상 정치관련 얘기 안합니다.) 그래도 저나 마눌이나 서로 정치에 대해 얘기 안하니(먹고 살 걱정만 해도 태산이라) 별로 부딪히지 않고 살고 있습니다.

김찬석 2011-10-28 15:24:19
답글

사랑하는 사람은 상대를 인정하고 포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br />
<br />
남자는 자존심을 내 세울 것이고 따님은 사랑을 앞세울 것입니다. 그러나 따님도 자존감이 상당한것 같습니다. <br />
아직 개입하지 마시고 따님께 맡기심이 좋을 듯합니다. 기독교집안에 한나라당 지지자러는 편견을 우선 접어두고 따님이 진정사랑하면 남자를 존중하든지 상대보고 자신을 존중해달라고 하든지 둘의 문제입니다. <br />
<br />
그냥 따

이정택 2011-10-28 17:11:35
답글

젊은 사람들에겐 여기보단 '오늘의 유머' 사이트가 더 좋을 것 같습니다.<br />
재미있고 감동도 있는데 ㅈㄹ 웃겨요. ㅋㅋㅋ

최성용 2011-10-28 18:09:10
답글

우리나라에 노선이 있나요?<br />
발디딘 곳이 노선이지.<br />
탐욕과 시기심만 난무하는 것 같습니다.

최만수 2011-10-28 19:46:51
답글

불러다가 잘 설명하고 설득하면 나아지지않을까요? 요즘 젊은사람들 대부분 딴나라 싫어하는데,<br />
딴나라를 지지한다면 부모의 영향이 큰것 같으니, 진실을 알켜주고 장래 장인으로서 압박한다면<br />
바뀌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따님의 부탁이니 집에 초청해서 진실을 알켜주고, 생각을 바꾸게해야할것 같습니다. 노력을 다해도 안바뀌면 그땐 그때가서....

진강태 2011-10-28 20:50:07
답글

여러분들의 주옥같은 귀한 조언 감사드립니다. <br />
위 글들을 토대로 해서 딸 아이와 잘 상의해야겠습니다.<br />
일단 저는 거부반응이 일지 않을 수준에서 가랑비에 옷 젖는 식으로 시나브로 남자 친구의 시각이 바뀌도록 대화를 나누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br />
영혼 구원보다 더 시급한 것이 사상 구원이겠지요.

배석현 2011-10-29 00:12:39
답글

아무리 좋은 상품도 강매하면 의심하고 괜시리 싫어지는게 사람 마음입니다.<br />
상대방을 설득할땐 우선 충분히 들어주고 조금만 말해주는것도 요령이죠 <br />
대한민국 현대사 몇권, 탐욕의 시대,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르몽드 세계사 등을 권해주고<br />
그냥 그 책들에 대해 이런 얘기 저런 얘기 하시면 됩니다.<br />
그것도 주로 들어주시고 모르는부분 보충설명정도가 좋겠죠.<br />
스스로 책을 읽고 깨달아야

우홍인 2011-10-29 20:39:59
답글

종교가 달라도 결혼 할수 있다는 입장이면 가능하지만 <br />
그렇지 않다면 어려울 것 같습니다.<br />
<br />
정치적 신념 역시 종교만큼 강하니까요..

우홍인 2011-10-29 20:39:59
답글

종교가 달라도 결혼 할수 있다는 입장이면 가능하지만 <br />
그렇지 않다면 어려울 것 같습니다.<br />
<br />
정치적 신념 역시 종교만큼 강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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