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화이트스네이크 공연 다녀왔습니다.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 |
2011-10-27 21:05:42 |
|
|
|
|
제목 |
|
|
화이트스네이크 공연 다녀왔습니다. |
글쓴이 |
|
|
문지욱 [가입일자 : 2002-04-24] |
내용
|
|
아이언메이든 때는 너무 소리 질러 생긴 인후염으로 몇 달을 고생했는데 이번엔 정말 조심조심하면서 공연을 봤습니다.
저는 이번 공연을 통해서 처음으로 진짜 락 보컬리스트를 봤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리만 바락바락 지르는 싱어와는 차원이 다른 블루스와 소울을 바탕으로 한 진짜 파워있는 락 보컬리스트였습니다. 이런 가수는 정말 처음이였고 나이 들었지만 가끔씩 제대로 불러줄때는 나이는 개뿔,, 뭐 말이 안 나오더군요.
딮퍼플 라이브인런던 앨범으로 데이빗커버데일을 처음 알게 됐는데 약 30년이 지났어요. 그런데 어제 마지막 앵콜곡으로 Burn을 불러주네요. 이런 감동의 도가니란~
마지막 곡을 부르고 사라지는 뒷모습을 보는데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게리무어도 다시 온다더니 죽어버리고 로니제임스디오는 한국에 한번 오지도 못하고 죽었는데 이 양반도 다시 오기 힘들겠지 이게 내가 볼 수 있는 마지막 모습이겠구나.. 갑자기 기분이 쌩,, 코끝이 찡..
악스코리아라는 공연장 처음 가봤는데 ,, 아 아 .. 너무 작더군요. 연극용 소극장 정도 크기? 이런 작은 공연장에 와서 공연해주는것만 해도 너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작았습니다. 우리나라 ROCK 시장의 크기가 딱 나오더군요. 어제 관중수는 공연장이 꽉 찼지만 천명도 안 됐을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내일 x-japan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막 타오르는데 참는 중입니다. 송곳으로 허벅지 마구 쑤시는 중이에요.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