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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청음회] 그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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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09 00:41: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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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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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청음회] 그 후기~~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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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철성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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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황철성 입니다. ^^;
오전에 교수님이 내주신 숙제좀 하고 오후에 와싸다 목동매장을 찾아 갔습니다.
찾아가는데 그리 어렵지는 않더라고요. 약도도 상당히 정확하고요. ^^;
일단 반겨주시는분은 목동매장 사장님이셨습니다. 인상도 좋으시고 참 친절하셨습니다.
(다음에 오프장날하면 언능 달려가 필요한 물건좀 사와야겠습니다. ^^;)
일단 청음회장에 3시쯤 들어가니 너무나 많으신분들이 찾아오셔서 어쩔줄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리저리 이야기도 나눴으면 좋았을텐데 ^^;;;; 일단 처음에 조용히 있다가 여러분들이
나가시고 마지막으로 남아 계셨던 분들과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들어가니 마일스톤파워+프리와 야마하 1200으로 비교시청을 하고 있었습니다.
비교시청은 셀렉터를 이용했으며, 그 셀렉터만 봐도 상당히 준비를 성심것 하셨던 느낌이 왔습니다.
비교테스트는 이루어 졌으며, 여러가지 생소한 곡도 있었으며, 귀에 익은 곡들도 있었습니다.
참 재미있었던건... 생소한 곡들은 정말 차이가 안나더군요 ^^;; 똑같던데요 ^^;;;;
"차이를 느껴보자" 라는 생각이 강하니 더욱 더 안나는것이 아니겠습니까 ^^;;
근데 재미있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갑자기 들려오는 어디선가 많이 들어봤던 노래들
이야.. 차이가 나더군요. 이수영의 "얼마나 좋을까"에서 확 와닫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고역에서 특히 이수영 목소리 부분의 디테일과 윤곽을 정확히 그려내는 것이 느껴지더군요.
이때 사용된건 스털링 TW와 야마하 730 그리고 스텔로 AI300이었습니다.
그 다음 여러가지 곡을 들어봤는데 감마레이의 somewhere out in space에서는 차이를
보이지 않더군요. 오옷.. 그 이후로는 그냥 들었습니다. 아무런 사심없이 ^^;;
편안하게 음악을 들으면서 여러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들으니 이거 머... 비교청음회가
아니라 스털링 TW청음회로 변신하는 순간이었습니다. ^^; 현악기 소리는 정말 예술이더군요.
근데 어떤분께서(김재경님께서 ^^) 자신이 들고온 스피커를 같이 들어보자고 하셨습니다.
그분의 의도는 좀 더 넓은 공간에서 어떤 소리를 내줄까.. 라는 의도였습니다.
저보고 도와달라고 하시더군요 ^^; 그래서 가면서 어떤 스피커냐고 제가 물었습니다.
놀라고 말았습니다. 다인오디오 컨투어 스폐셜25를 들고오신게 아니겠습니까????
남아계신분들 그 뽀대와 마감에 놀라셨고 그 소리에 한번 더 놀라셨습니다. ^^
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
당연하지만 다인 특유의 착색도 살아있고, 음상의 정확함 정갈함등 굉장한 소리를 내주었습니다.
타이트한 저역도 역시 다인이군~ 이였으며 특히 온몸으로 소리를 느끼게 해주는 그 깊이있는 저역이란...
이미 북셀프의 저역이 아니었습니다 -_-;;
이수영씨 노래 듣다가 남아 계신 분들 전부 놀랐습니다. ^^;;;; (그 노래 제목 farewell blues 입니다)
(물론 녹음이 원래 그렇게 된거라서 --; 저역 부밍 테스트 해보는데는 그만입니다 ^^;)
스텐드만 든실하게 받춰주었다면 더욱 더 단단한 소리를 내주었을텐데요 ^^;
아쉬운 부분이라면 다소 스테이징이 좁았던것, 극도의 해상력을 보여주지 못하였다는것 입니다.
여성보컬에서는 따라올게 없어 보이더군요. ㅎㅎㅎ
그에 비해 입실론은 잘 울지도 못하더군요 ^^; 입실론 들으셨던분들.. 제가 8개월동안 입실론을
사용중이며, 제 견해로는 그 입실론은 아직 몸이 안풀려서 소리가 제대로 안나온 상태라고 생각이 됩니다.
에이징 효과를 안믿으시는 분들께, 제가 처음 입실론 울렸을때 치찰음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는데 한 두달
사용하니 사라졌습니다. 근데 제가 그 입실론을 신품으로 교환했었거든요 ^^; 근데 또 치찰음이 -_-;;;
저역도 한달 이상 꾸준히 사용해야 저역 제대로 나옵니다 ^^;; 목동 매장에 전시된 녀석은
고역도 너무 치찰음이 강하고, 저역도 제대로 안뿜어 주더군요. 라고 변명해보지만, 스폐셜25 옆에
있으니 좀 초라해 보이긴 하더군요 ^^;;; 아니 좀 많이 -_-;;;
(사실 충격좀 먹고 왔습니다 -_-; 크래프트 이후 최고의 쇼킹이군요 ㅋㅋ)
식사도 맛있게 했으며, 커피 한잔에 여러분과 좋은 이야기 많이 나누었습니다. 몰랐던 사실도 많이
알게 되었고요. 채진석님과 석경욱님의 오디오에 대한 견해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
특히 오늘 경험으로 사람의 심리상태, 청취 자세, 시각에 따라 얼마나 소리가 바뀔 수 있는가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며, AV리시버도 좋은 소리를 들려주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분명 차이는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 차이가 사람에 따라 크게 혹은 안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경험으로 그 차이에 대한 크기가 얼마 크지 않다는 것도 실감할 수 있었고요.
청취 자세, 마음가짐에 따라서도 너무나 달라지는구나 라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또한 사람의 기억력
청각이 얼마나 바보인지도 실감나더군요 ^^; (처음 듣던 노래들은 정말 av리시버나 스테레오 앰프나
정말 똑같게 들리더군요 ㅋㅋㅋㅋ) 그러나 숙제는 남아 있습니다. ^^ 제 방에서의 앰프 소리들의 차이는
과연 어떤것일가 하는 것이죠. 이것도 재미 아닐까요? 정말 차이가 없을까요? 있을까요. ^^;;
... 이래서 오디오는 참 재미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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