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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일 오늘이 가기 전에 올리고 싶어서…
며칠 전 한겨레에, 김재규 장군이 변호사와 옥중 면담한 녹음 테이프 내용과 음성 파일이 공개되었습니다.
궁정동 술자리에서 박정희는, 각하, 부마의 시위가 서울에서도 일어난다면 어떡하시겠습니까? 라고 질문받자,
내가 직접 발포 명령을 내리겠다라고 답했다고 김 장군은 증언했더군요.
저는 김 장군께서 가장 적절한 때 가장 적절한 행동을 취하셨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꾸며댄 변명이 아닌 진실된 증언이라고 믿습니다.
그 결과가 굴절되어 또 다른 비극으로 이어졌을망정,
그 자신, 그 때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삼가 김 장군님의 명복을 다시금 빕니다.
統一頌
眼下峻嶺複白雪
千古神聖不可侵
南北境界何處在
統一國土不成恨
눈 아래 준령들이 흰 눈으로 덮였으니,
천고의 신성함이 깃들어 침노할 수 없으리라.
남북의 경계가 어디에 있는가?
국토가 통일되지 않는다면 한을 풀지 못하리라.
(김 장군이 보안사령관 시절 겨울 전방을 시찰하며 지었다는 한시. 늘 애송하였다고 함. 번역은 제가 대충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