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음악 듣는듯 했는데,
갑자기 전화가 오니 이어폰으로 시도, 실패하고
이어폰 빼니 상태편 목소리가 스피커 폰으로 온 지하철에 울려퍼집니다.
급히 스피커폰 빼고 큰 소리로 떠드네요.
"네, 투표하고 오는 길이에요. 어제 재워주셔서 새벽에 샤워하고 투표만 하고 바로 출근하는 길입니다."
뭐 이러고 떠들고 있는데 전화가 끊김니다.
당화해서 막 버튼 막 누르는데,
갑자기 정봉주 의원의 돌발적인 목소리가 지하철에 울려퍼집니다.
실수로 스피커 누른거죠. "문화공보...... " 뭐 이런 소리가...
급하게 이어폰 끼고 또 듣고 있습니다.
자는 단꿈에서 화다닥 놀랐다가 다사 슬쩍 잠들려고 하는데,
이 아가씨 계속 쿡쿡 거리며 웃고 있습니다.
지하철에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출근했습니다.
아 저도 투표 했습니다.
저포함 2명이 투표장으로 들어갔는데, 다른 한분은 잘못 찾아 오셨네요.
늘 하던 투표소와 좀 다르게 배치해서 사람들이 무지 헷갈려 하고 있습니다.
저녁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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