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샵거래에서 억울한 일을 당했습니다.미칠것 같네요.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3-06 17:31:13
추천수 0
조회수   3,547

제목

샵거래에서 억울한 일을 당했습니다.미칠것 같네요.

글쓴이

변성찬 [가입일자 : 2007-11-26]
내용
약간 심각한 얘기입니다.좀 깁니다.



오디오를 하다보면 꼭 장터거래만을 하지는 않지요.

가격적으로야 장터가 낫지만 차가 없거나,제품 상태가 더 좋을것이다라거나

문제가 생겼을시 좀더 나은 처분이 가능하다던지의 이유로 샵을 이용하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물론 인터넷세대가 아니신 분들도 계시지요.



저도 기기거래는 샵을 많이 이용합니다.첨엔 장터거래가 차없이는 힘들고 무조건 현금거래만 가능해서 이용하기 시작했지요.그러다가



단골샵도 생기고..



왠만한 분들 아시다시피 제가 얼마전 1월말에 아큐페이즈 파워앰프를 샀었지요.

하지만 지금 그녀석은 아직도 테x노에 장기 수리차 입원해있습니다.

정말 억울한 일을 당했지요.앰프를 구매한 샵에서요.



살때부터 문제생긴뒤 사후처리 그리고 최종적으로 요구한 교환 혹은 환불요청까지

고객을 전혀 배려하지 않은 후안무치함과 뻔뻔함으로 지금 제속이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너무도 억울하여 저같은 사람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하소연이라도 하고 싶네요.



용산 전자랜드 2층의 샵인데 그동안 제가 자주 이용하던 바x음향이나 x디오 매니아가 아니라 다른 샵입니다. b&w와 클라세를 취급하는 곳입니다.

오디오x크란 곳입니다. 용산샵에 오디오x크는 그곳말곤 다른이름 없으니 헷갈리진 않겠지요.



1월 27일날 구매했으니 벌써 1달 반이나 지났군요.

당시 저는 그샵에 전시중인 아큐파워에 눈독을 들이고 있었습니다.

가격도 장터보단 비싸지만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했지요.

몇번 문의도 하였는데 소리 정말 좋다..상태는 매입한뒤 점검 다 거쳤다 문제없다

말을 분명히 들었지요.

그래서 제품상태엔 아무런 의심도 없었습니다.



결국은 1월 27일,좀 길게 할부를 끊고 드디어 구매를 하였습니다.

카드를 긁은뒤 포장을 위해 기다리는데 마침 돈좀 있어보이는 손님분이 오신터라 그분 상대하는걸 기다리는데 좀 오래 걸리더군요.

그래서 포장은 어떻게 하냐고 했더니 "싸세요" 그러더군요.

전 좀만 기다려라 지금 손님 보내고 나중에 둘이 같이 포장하자..뭐 이런말을 기대했는데 그말 들으니 확 깨더군요.지금 나보고 혼자 싸라고 한건가?

요즘 생각하면 이 사태의 전주곡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살짝 어이가 없었지만 그동안 워낙 고대하던 파워였고 그래서 마침 지나가던 단골샵 직원분이랑 둘이서 같이 싸고 택시에 실어가지고 집에 왔습니다.



파워는 말굽,직결 이렇게 연결하게 되어있는데 플러그 풀면 동그란 홈이 있어서 핀바나나를 거기에 끼고 조여서 그렇게도 쓸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당시 핀바나나밖에 없어서 그렇게 연결하여 사용했습니다.



근데 하루 이틀후..채 일주일도 안되어 왼쪽채널이 퍽퍽거리고 릴레이가 붙었다 떨어졌다 오작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릴레이 떨어지면 음악 안나오지요.



샵에 문의를 했더니 바나나단자를 끼면 안되는데 그걸껴서 단자가 뒷패널에 닿아서 쇼트난거라고 하더군요.사실 앰프상태는 전혀 문제없다는 말만 듣고 샀으니 그때당시엔 앰프자체 문제라고는 전혀 생각도 못하고 단자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었나 싶었고(그당시엔 아무리 생각해도 그거밖에 이유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아 그런가요??했었지요.



사실 뒤에 케이블 연결..누가 크게 신경씁니까..그때 더 자세히 살펴봤어야 했습니다.애석하게도;



들고 오시면 제가 한번 봐드릴께요 그런 책임있는 멘트를 기대했지만 자기는 수리는 할줄 모른다면서 수리점 가셔야겠네..이러더군요.



문제생기고 나서 너 왜그랬어 난 몰라 하는 느낌이 확 들더군요. 우여곡절끝에 용산의 모 수리점에 그주 토요일에 힘들게 싣고 갔습니다.



그후로 구정연휴니 뭐니 해서 2~3주를 보냈습니다. 왼쪽채널이 오른쪽 채널보다 비정상적으로 전압이 걸린다고 뭘 조정하고...그런 말을 들었는데 암튼 수리점에서도 완전히는 못고쳐요 이런말을 하더군요.솔직히 어이가 없었지요.고치라고 보냈는데 완전히 못고친다 이해해라 이러는것이 도데체 말이되나요.



결국 릴레이가 떨어지고 왼쪽채널의 이상은 하나도 고쳐지지 않은채 수리비 10만원만 날렸습니다. 좌측채널의 험은 오히려 심해졌더군요.



수리점도 열불터지지만 그래도 앰프를 구매한 샵에 비하면..그냥 x밟은셈 칩니다.



암튼 그래서 일단 돈만 날리고 못고쳤지만 이대로 쓸순 없었지요.

그래서 회원분 추천을 받아 머나먼 부천..테x노 전자 서비스로 앰프를 보내게 되었지요.

이때만해도 x밟았다 치고 잘 고쳐오면 앞으로 그냥 가슴속에 담아만 두자고 생각하던 때였습니다.



용산 수리점은 다시 봐드리겠다 가져오라 그랬지만 제대로 못고친거 다시 가져간다고 되겠나 싶어 그냥 그걸로 끝냈습니다.

부천까지는 35키로가 넘는 이녀석을 택배도 불가하고 퀵도 안되고 오직 다마스로 나를수밖에 없었습니다.

그거 비용만 해도 꽤 되었지요.

얼마전 게시판에 문의한적도 있었는데 첨에 수리+인렛개조+오버홀까지 해서 견적이 30나왔지요.

나중에 지인분들의 충고로 인렛개조+오버홀은 취소를 하고 수리만 하기로 해서 15로 줄었습니다.

이때 이미 며칠듣지도 못하고 이미 구매한뒤 한달이 넘어가던 시점이었습니다.



주위분들이 완전히 고치고 나면 팔아라고 하고 와싸다클럽의 모 방장님은 판매대리도 해주겠다고 하였지요.

그래서 개조나 오버홀은 일단 없던걸로 했고요.



수리를 거치면서 정말 놀라운 말을 들었습니다.

앰프의 문제는 내가 그동안 생각했던 케이블 연결 혹은 쇼트가 아니었습니다.

잘모르는 부품과 회로이름이어서 기억은 안나는데 암튼 스피커단의 쇼트가 난거라면 어디어디 부분이 타버리거나 잘못되야하는데 그건 아니다. 보니까 앰프가 나온지도 세월이 좀지났고 오래되면 언제든 고장날수 있는데 재수없게 당첨되신거다..이런 거드라고요.



비로소 취급부주의가 아니라 앰프자체의 문제였다..살때까지만 해도 멀쩡해 보였지만 그건 무협식으로 말하자면 회광반조의 현상이었다는 것을 그때 알앗습니다.



(나중에 앰프가 집에 왔을때 한번 바나나단자케이블을 다시 연결해보았는데 단자는 뒷패널에 닿지도 않더군요. 젠장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걸렸구나~~)



결국 앰프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왼쪽채널 험과 이상은 싹 가셨고 모든면에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조정뿐 아니라 부품까지 문제있는것에 한해 갈았고 릴레이 부분은 회로안정을 위해 릴레이타임을 조절하는 콘덴서까지 갈았지요.

오랜시간 수십번의 테스트도 거쳤습니다.

첫날 만족스러워 글도 올렸지요.



하지만 담날 아침 전원을 올리자 또다시 릴레이가 붙었다 떨어지는 현상이 다시 발생하였습니다.



일단 수리점에 연락을 했는데 일요일엔 수리점 안하는 날이니 그때 와서 봐주겠다고 해서 일요일날 수리점 사장님께서 친히 부천에서 머나먼 강동구 상일동까지 직접오셔서 기기체크하고 손수 싣고 가셨습니다.



정말..부천 x크노 전자..맘에 들었습니다.



사실 한번에 못고친 거잖아요.불만이 충분히 생길수도 있었지만 자기가 as한 제품은 끝까지 책임진다는 그자세가 맘에 들었습니다.사실 여기선 문제없었어!하고 as비만 떼먹는 업체가 부지기수라..역시 고객을 대하는 기본자세가 젤 중요한거 같습니다.



암튼 스피커단으로 dc가 나가는 희한한 증세가 발견되어 다시 실려갔고 현재 연락을 기다리는 중이지요.

그래서 판매계획도 모두 백지화 되었고 가는 곳마다 너 진상걸렸구나 말에 괴로웠지요.



누구한테 물어봐도 이건 교환,환불감이다라고 하고 용산단골샵 몇군데에 이런경우 교환같은게 가능하냐고 문의를 했는데 가능하다더군요.



산지 일주일도 안되 문제 생기고 소비자 과실도 아니고 가능하다고..당연히 그렇게 해드려야지요..말입니다.

그래서 앰프를 구매한 샵에 다시 연락을 하였습니다.



첨엔 친절한 말투로 받아주다가 문제생긴 앰프 사간 사람이다고 하니 그때부터 말이 굳어지는게 느껴지더군요.

애시당초 생각했던 연결 부주의로 인한 쇼트가 아니다..수리점에서 알려주기를 그렇게 알려주었고 앰프가 세월이 지나면서 문제 있는 부분이 하나둘식 생기기 시작하는데 그게 문제였던거 같다.벌써 수리비에 다마스큇비만 해도 3~40은 넘게 깨졌다.

교환환불 가능하느냐 물었지요.



말하는 도중에도 부단하게 사람말을 중간에 자르려고 하더군요.

암튼 그랬더니 마지막 카운터를 날리더군요.



무슨 소리냐. 분명히 그때 당신 입으로 잘못 연결해서 그런거 같다고 인정을 하지 않았느냐 그땐 그래놓고 왜 이제와서 딴소리냐.

수리점이 어디 수리점인진 모르지만 그건 말도 안되는 거고 암튼 교환,환불 절대 안됩니다.

회를 내고 그러면서 전화를 바로 끊어버리더군요.



참 그땐 눈물날뻔했습니다.분통하고 억울해서요.



물건을 보지도 않고 너 잘못연결했어 하는것도 웃기고 수리를 할줄 모른다던 사람이 수리점에서 말해준 사실을 개소리라고 씹는것도 우스웠고 어리다고 우습게 보는건진 모르지만 적반하장식으로 화를 내고 멋대로 끊어버리는 것도 절대 용서가 되지 않았습니다.



구매시에도 매입시에 점검을 다 거친다 이상없다고 했지만 이제 못믿겠습니다.점검이나 제대로 하는지 의심스럽고요.

더구나 자기는 매입한 물건은 한번도 듣지 않는다는것을 자랑스럽게(?) 얘기하는 사람입니다.(소리성향 어때요 구동력 어때요 등등 물으면 대답하기 귀찮아서 그런것처럼 들리더군요)

그러면서도 돈좀 있어보이는 고객에게는 제작사 연혁부터 줄줄줄 나오던데요.거참;;



이제 아큐파워는 제가 평생 들고 가야만 합니다.

어차피 수리땜시 들락한거 사람들 다 알고 손해본 비용만 거의 50만원이상 수리비및 기타잡비로 날린마당에 판매하려 해도 x값이겠지요.이 글까지 올라가면 아무도 사려들지 않을겁니다.

그래도 아큐페이즈에 대한 애착으로 버텨나가려고 생각합니다.



제가 평생 들고가기로 마음먹고 판매 못하는걸 감수하면서 와싸다에 하소연글 올려봅니다. 저보다 훨씬 골때리는일 많이 겪으신분들도 있겠지만 샵거래를 함에 있어 제대로 된 샵을 보는눈이 필요하다는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지요.



어차피 와싸다에 올린다고 하여 그 샵에 타격을 주거나 그러진 못하겠지만

그냥 가슴속에 담아두기엔 너무 억울하고 다시는 이런일을 당하는 회원분들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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