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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몇달전 극장에서 딸래미와 봤는데 슬프더라고요...ㅠㅠ

다섯살난 우리 딸이 보고와서는 아빠한테 이야기해준 첫마디<br />
"아빠! 암탉이 잡아먹혀 버렸떠요!"<br />

애니메이션 내용상.. 살렸어야 하는것 아닌지....<br />
타겟이 없어지죠.. -_-; 어른들 보기에는 좀 그렇고 애들 보기에도 좀 그런.... 뭐...임?<br />
아무튼... 조을대로 했갰죠

마무리가 아이들한테 안 좋을거 같았습니다...

자라나는 애들에겐<br />
권선징악 해피엔딩<br />
이렁거이 조씀네다....ㅡ.ㅜ!!

저도 애 읽어주다가 영~<br />
족제비야 나를 먹고 니 애들을 키워라~ 하는데 쏴아~<br />
인어공주, 뱀파이어 이후 만화계의 3대 비극으로 인정합니다.

해탈, 부활을 말하는 결론... 종교영화입니다 ㅠ,.ㅠ;<br />
<br />

단순 결론은... 마당 나가면 개고생에 개죽음...

제 딸은 보고 나온 첫마디가 아빠~수제비가 잡아먹어버렸어!! 족제빈데ㅋㅋㅋ

수제비...ㅋ

살아도 애들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지.... 결국 치킨 먹을텐데....<br />
해외에서는 가급적 식용이 아닌 동물로 애니 캐릭터를 만들죠.<br />
곰돌이 푸우, 톰과 제리, 미키 마우스....도널드덕이 좀 특이한 케이스고...<br />
그래서 대표 육류인 소, 돼지,닭 관련 캐릭터가 거의 없습니다.<br />
뽀로로도 펭귄이니 일단 식용은 아니죠.<br />

초등학생 딸아이 두번 봤음다.<br />
그래서 그런지 요새 철학적 고민을 하기 시작했어요.<br />
''아빠 왜 행복할때는 조금이고 불행할때는 많을까''<br />
그리고 종이에다가 표까지 그렸더군요. 행복할때/불행할때<br />
어쨌든 우리 딸아이 성장했다고 생각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