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아래 회원님이 쓰신 결혼 기념일에 대한 글을 보고 너무 공감이 되서 몇자 글을 남깁니다.
정말 저로서는 100%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ps1 - 왜 남자가 여자에게만 주는건지???
아니 결혼기념을은 안사람의 또 다른 생일인가 봅니다....ㅠㅠ
몇 주 전부터 부담 팍팍!!! 주고,
정말로 아무런 준비 안해서 준비한거 없다고 하니....급!!! 찬바람 쌩쌩 불어오고, 회유하고, 협박도 하고 그럽니다....ㅠ_ㅠ
ps2 - 결혼기념일 날짜와 집사람 생일은 왜케 빨리 돌아오는 건가요??
이거 무슨 장치(?)를 해놓은게 아닌지 의심이 갑니다!!!
군대에 있었을 때는 왜케 시간이 더디 가더니만, 결혼하고 집사람 생일과 결혼기념일은 왜케 빨리 돌아올까요???
그마저도 두 세달 전부터 날짜 카운팅가지 하니깐....엄청 빨리 다가온다고 느껴지더군요.
제가 1년중에 가장 어깨 피는 날이 제 생일입니다. 그나마 제 생일은 봄이라서 가족내 행사도 없고 해서 무난히(?) 넘어가기 일쑤 입니다....그래도 아내한테 나름 큰소리(라기 보다는 제 의견을 말할 수 있는 기회죠)를 낼 수 있어서 만족합니다.
참고로, 결혼 3년차 되었는데요, 이번 결혼기념일에 포토 스탠드라는걸 해줬는데 아내가 만족해 하더군요. ㅎㅎ
결혼하고 난 후의 데이트 사진을 이용해서 만든 전등인데 침대 옆에 놓으니 매일 잘 때 분위기 있다고 좋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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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물론 메인 선물은 따로 있구요....(한달 월급분?????)
(메인 선물이 받쳐주니까, 작은 이벤트 선물에 좋아했던건가? ㅎㅎㅎㅎ)
뭐....이러니 저러니 해도,
아내에게 늘 고마운건 사실입니다.
여러가지 사정상 결혼을 반대하셨던 장인, 장모님도 끝까지 설득해서 이긴(?)것도 아내이고,
아무것도 가진게 없는 늙다리한테 창창한 나이에 시집와서 고생하는것도 아내입니다.
낮에는 가끔 투닥투닥 거리며 싸우기도 하지만, 잠들어 있는 아내의 얼굴을 보노라면, 더할나위 없이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것도 지금의 아내입니다.
그 고마움을 하나하나 나열하자면 끝도 없지만,
가장 고마운 것은 이 세상에 태어나 나와 결혼해 준 사실이겠지요....
아, 결코!!!! 아내에게 읽힐 것이 두려워서 쓰는 것은 아닙니다!!!!! ㅎㅎㅎㅎ
결론은....
아내에게 잘하자....뭐 이런 얘기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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