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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에서 벽까지 거리를 얼마로 할까 - 첫번째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3-05 22:27:50
추천수 0
조회수   1,161

제목

스피커에서 벽까지 거리를 얼마로 할까 - 첫번째

글쓴이

이상욱 [가입일자 : 2001-11-11]
내용
스피커에서 벽까지 거리를 얼마로 할까 - 첫번째

중고음의 경우



음향공간에서 스피커와 벽과의 거리는 애호가에서 많은 골치를 썩이는 문제입니다.



스피커와 벽과의 거리에서 중요한 것은, 반사음의 영향입니다. 스피커와 벽이 점점 가까와질수록 반사음이 점점 강해집니다.



이렇게 음향공간에서 반사음이 있을때 소리가 어떻게 들릴것인가 하는 것에 대해서 많은 연구자들이 연구를 했습니다. 이 분야에서 초기의 연구자들은 주로 콘서트홀 같은 공간에서의 반사음에 대한 연구를 많이 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녹음 스튜디오의 컨트롤 룸이나 가정의 리스닝룸과 같은 비교적 작은 음향공간에서 반사음이 음악청취시 어떤 효과를 줄것인가에 대한 중요한 연구를 한 분이 캐나다국립연구소(NRC)에 있던 S. Olive와 F. Toole박사입니다.(이 두분은 최근까지 하만인터내셔널 그룹에서 기술부문 고위직에 계셨습니다.)



무향실에서 첫번째 스피커를 두고, 모노음악을 틉니다. 그다음 두번째 스피커를 두고 스피커에서 내는 소리크기를 첫번째 스피커소리에 일정한 지연시간을 주고 아주 낮은 음량에서 시작해서 점차로 올립니다.



즉 두번째 스피커의 소리는 일반적인 음향공간에서 반사음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이때 두번째 스피커에서 내는 소리가 일정수준이하면, 두번째 스피커에서 내는 소리는 인지되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일정수준이상의 음량이 되면 반사음이 들리기 시작합니다. 이 반사음이 들리기 시작하는 음량을 반사음 인식의 절대역치(Absolute threshold of detection of the reflection, 반사음의 가청역치)이라고 부릅니다.



특정 지연시간의 반사음의 크기가 반사음가청역치를 지나고 나면 공간감이 느껴집니다.



소위 말하는 무대가 펼쳐진다 라는 것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다가 반사음이 점점 강해지면 음상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거칠게 말해 모노음원이 첫번째 스피커에서 들리는 것이 아니라, 첫번째 스피커쪽에서 두번째 스피커 쪽(반사음쪽)으로 조금 움직입니다.



소위 말하는 빅마우스 라는 것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하겠습니다.



여기에서 반사음의 소리가 더 커지면 이제는 반사음이 메아리처럼 들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음향공간에서 스피커에서 벽까지의 거리는

반사음이 청취위치에서 공간감을 주면서 음상을 흐리지 않는 적절한 위치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부분은 단순히 스피커에서 벽까지의 거리 문제만이 아니라, 소리의 1차반사면에 대한 음향처치와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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