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입니다.

와싸다 죽돌이 오랜만에 글을 올리네요.

요즘 제가 좀 바쁩니다.



갤러리에서 오랜만에 살짝 맘에드는 국산제품을 보았습니다.

윈사운드랩의 새로운 프리파워입니다.



풍악이란 이름을 첫 앰프 공구때부터 죽 이어져오고 있고

풍류등..타 라인업에도 윈사운드 랩의 "풍"자 돌림을 일관성있게 네이밍에도

반영하고 있어 개인적으로 흡족합니다.



그동안 사실 왜 오디오에는 꼭 외국어 계열 이름 혹은 그냥 시리얼번호만

있을까 하는 의문이 잇었지요.



풍악외에도 국문이름은 예전부터 있어왔지만

중요한건 국문이름에 대한 오디오파일들의 불신인듯 합니다.

뭐야 이거...공제품인가??



멋들어진 외국어이름과 더불어 프리미엄,시그너쳐,뭐시기에디션,mk2이런걸 붙여야

뭔가 있다..고 생각해온게 아닌가싶네요.



아니면 아예 국산오디오의 작명에 대한건 어찌됐건 아웃오브 안중이엇다거나.겠지요.

사실 일본같은 경우도 자기네 오디오에 좀처럼 자기네 이름을 안붙이는걸 보면

꼭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닌듯 합니다.



오히려 영국의 린같은 메이커에서 겐끼,이케미등..일본어 이름을 본격 채용하고 있지요.그게 멋들어지게 들리나 봅니다.



오디오에서 사실 소리보다 암묵적으로 중요하게 여겨온게

"뭔가 있어보이는" 그 필링이 중요한지라 아마 앞으로도 국문이름의 오디오는 잘 나오지 않을듯 싶네요.

그 점에서 정감가는 국문이름을 가진 몇안되는 국산오디오에 대한 애착과 성원이 계속 이어가길 바래봅니다.

풍악시리즈는 저도 몇번 사용한적은 있는데 이번작은 소리는 둘째치고라도 그동안 내심 불만이던 디자인과 마감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