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2개월 반 된 아들입니다.
예전에는 제가 출근하면, 그냥 표정이 좀 찜찜한 수준이었는데
언젠가부터 잠깐이라도 안 놀아주고 가면 난리가 나더니,
며칠전부터는 나갈거 같은 낌새가 보이면 귀신 같이 알아채고
다리 붙들고 웁니다.
잘 얼러서 떼어놓기라도 하고 나가려 하면,
거의 자해성 다이빙을 날리며 발버둥 치며 우는군요.
며칠전에 미리 문앞에 서서 팔벌려 가로 막고 울고 있던데....
미국축구 탑 클래스 공격수도 이런 블로킹은 참 어렵겠습니다.
조금전에도 엄마가 바나나로 시선 돌릴때 몰래 기어 나왔습니다.
좋은 방법인지 의문이 가긴 합니다.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지...
예전에 회원분들이 얘기하신 출근의 압박이 이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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