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업그레이드가 최상의 업그레이드라는 말을 쉽게 합니다.

어느 정도 맞는 말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제대로 맞지 않는 말이기도 합니다.








위 그림은 자료원은 아래 홈페이지입니다.

http://www.silcom.com/~aludwig/Room_acoustics.html#Horrible_optimum



그림은 실측치가 아니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입니다.



끔찍한 방(horrible room)은 높이 2.44미터에 가로 세로가 각각 4.88미터 되는 정사각형 방입니다. 정사각형방은 음향적으로 아주 안 좋은 음향공간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거기에 높이의 2배가 방의 가로 세로와 같으니.. 35Hz의 배수의 공진이 아주 심할 것입니다.



반면 소위 이상적인 음향공간이라는 것이 있지요. 가로, 세로, 높이의 비가 얼마나 되어야 한다는..



위 예에서는 이상적인 방(optimum room)으로 높이, 가로, 세로의 비를 1:1.6:2.33으로 하고 위 끔찍한 방과 체적이 같도록한 방을 가정했습니다. 약 4미터, 5.8미터에 높이 2.5미터인 방입니다.



위 두방에서 방의 구석에 각각 우퍼를 두고 청취위치는 방의 장축의 2/3위치, 두 스피커에서 거리가 같은 위치이고 높이는 약 90cm로 두고, 0-200Hz까지의 저음을 반사음을 고려해서 시뮬레이션 했습니다.



그 결과가 위 그림입니다. 음향적으로 끔직한 방의 저음의 주파수 특성도 끔직하지만, 음향적으로 이상적이라고 하는 방의 저음 특성도 끔찍한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위 시뮬레이션 결과는 비교적 정밀한 해상도의 RTA를 기준으로 만든 것 같습니다. 보면 저음의 최고음과 최저음의 차이가 거의 35dB에 달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방은 저렇지 않다고 생각하세요? ^^



제가 음악듣는 음향공간 몇군데에서 1/24해상도 이상의 RTA로 측정해본 결과도 저음역에서의 딥과 피크의 주파수와 딥, 피크 소리크기에서 위 결과와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위 그림처럼 끔직한 주파수특성을 보였습니다.



그렇다면 저음의 처치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스피커의 위치와 높이 조정과 청취위치 조정, 방안의 가구배치 변경 등이 첫번째입니다.



스피커의 위치, 높이와 청취위치 조정 등을 할 수 있는 만큼 한후 그래도 남아있는 부밍을 파라메트릭 EQ나 저음 흡음재로 처리합니다.(파라메트릭 EQ가 아니라면 30밴드 이상급의 그래픽 EQ도 없는 것보다는 훨씬 좋습니다)



저음역의 부밍만 어느정도 해결해도 음질이 상당히 업그레이드 됩니다.



한편.. 음향공간에서 저음역 재생과 처치를 할때 쓸만한 서브우퍼는 큰 도움이 됩니다.



AV리시버로 음악과 영상물을 같이 즐기는 분들은 영화를 위한 서브우퍼 세팅과 음악을 위한 세팅을 다르게 잘 조정하여 음향공간에서 저음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