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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공간의 저음의 세팅은 내가 하는것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3-04 22:03:03
추천수 0
조회수   4,143

제목

음향공간의 저음의 세팅은 내가 하는것

글쓴이

이상욱 [가입일자 : ]
내용
저음역의 -10dB딥은 우리귀에 어떻게 들릴까.






Focal-JMlab Grande Utopia Be, spatially averaged, 1/3-octave response in PM's listening room (5dB/vertical div., baseline of graph is 78dB spl). Dashed trace shows response with the 15" subwoofer disconnected.






PMC MB-1,spatially averaged, 1/3-octave response in PM's listening room. (5dB/vertical div., baseline of graph is 73dB spl)






B&W Nautilus 800, spatially averaged, 1/3-octave response in PM's listening room. (5dB/vertical div., baseline of graph is 73dB spl)






JBL K2, spatially averaged, 1/3-octave response in PM's listening room. (5dB/vertical div., baseline of graph is 73dB spl)



http://www.stereophile.com/loudspeakerreviews/921/index4.html



저음이 깊게 내려가고, 중역과 저역이 조화롭게 세팅된 고가 스피커들이라고 할지라도 실제 음향공간에 들어가면 음향공간과 스피커 위치, 청취위치 등에 따라 위에서 보는 것처럼, 저음역의 주파수 특성이 뒤죽박죽 엉망이 되고 맙니다.



유토피아 BE은 저음역의 최고음과 최저음의 차이가 25dB가량 됩니다. 중고역대의 소리평균에 비해서도 80-120Hz는 대략 10dB 차이가 납니다.



(이는 1/3옥타브로 평균한 값으로 일반적으로 해상도가 높은 1/24옥타브 RTA 같은 것으로 측정하면 20dB이상의 딥도 잘 보입니다.)



이에 대해 리뷰어가 그랜드 유토피아 BE가 좁은 음향공간에 잘 안맞느니 하는 말을 늘어놓고 있기는 합니다.(저는 이것이 스테레오파일이라는 잡지의 리뷰어로서의 자기검열 또는 편집자의 검열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테레오파일의 그랜드 유토피아 BE를 측정한 방은 4.3m*5.5m 정도의 방입니다. 약 7.2평 정도 되는 크기지요. 우리나라 음향공간이라면 거실이 아닌 이상 방으로서는 이정도 크기면 작은 것은 아닙니다.



그럼 왜 이런 딥이 생겼을까요. 유토피아 BE의 80-100Hz의 딥은 스피커 크기가 큰 대형 스피커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랜드 유토피아 BE가 더 크기는 하지만, JBL K2도 그리 만만한 크기는 아니죠. 하지만 K2의 저음의 주파수 특성은 위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매우 우수합니다.



유토피아 BE의 80-100Hz의 딥은 단순히 저음 재생능력의 문제만도 아닙니다. 예컨대 유토피아 BE의 서브우퍼유닛을 동작시키지 않을때도 거의 같은 주파수대의 딥이 발생하였으니까요(제일 윗그림의 점선부분).



유토피아 BE에서 서브우퍼 유닛이 바닥에서 멀리 떨어진 것도 별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Neat Ultimatum MF9의 우퍼유닛도 바닥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므로, Neat Ultimatum MF9의 주파수특성에 비교해서 큰 의미가 없는 것으로 말하고 있지요.(이것은 원 아티클의 네번째 그림)



위 PM의 아티클에서 언급된 다른 스피커들은

리뷰어인 PM이 들으면서 나름대로 저음의 주파수특성이 잘 나오도록 스피커 위치를 조정해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유토피아 BE같은 경우는 무게 자체가 무겁다 보니 한번 고정하고 위치 조정이 어려웠지요.



리뷰어 자신이 유토피아 BE에서 저런 문제가 발생한 이유에 대해 언급한 부분을 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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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hough my first impression of the complete system was mostly very positive, the bass end did sound rather odd, though I wasn't sure whether that was the speakers, the amps, or a combination of the tw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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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정기로 위 스피커 주파수 특성을 측정하기 전 문제가 스피커에 있는지, 앰프인지, 둘다인지 모르겠다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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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se substantial variations were audible, though it would be unfair to blame either the speaker or the room for what was, essentially, an unfortunate interaction between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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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에 측정기로 측정후, 저런 문제가 발생한 것은 스피커도 아니고, 음향공간의 문제라고 말하는 것도 아닙니다. 결국 스피커와 음향공간의 상호작용이 문제라고 하였습니다.



리뷰어가 언급한 문제 발생 원인에서 일단 앰프가 빠졌다는 것도 기억하세요. 측정기가 있으니, 리뷰어는 앰프를 바꾸고도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지 쉽게 테스트 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당연히 앰프를 교체해서 저런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맨위 그림에서 그랜드 유토피아 BE에서 중역대에 대비한 딥은 10dB정도입니다. 하지만 현재 상태에서 저음 내에서의 밸런스를 보시면 가장 소리가 큰 40Hz와 가장 작은 100hz부근은 거의 25dB 소리차이가 납니다.



그럼 위 시스템으로 음악들으면 뭔가 대단히 이상한 소리가 날까요?

저음역에서 최고음과 최대음은 25dB이상 차이가 나고 중역대에 대해서도 10dB이상 소리가 줄어드는 대역이 있는데?



그런데.. 실제로 음악 들어보면 들을만 합니다. 저음이 중심인 음악이 아니면 별로 문제점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리뷰어의 말을 직접 인용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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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ound had massive weight in the deep bass, but seemed a bit weak in terms of punch and dr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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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20Hz대역에서 1/3옥타브 평균치가 10dB가 떨어져도.. "펀치력이 조금 약한 것 같았다" "드라이브하는 맛이 조금 약한 것 같았다" 정도입니다.



스피커.. 특히 저음이 깊이 나는 스피커들을 특별한 음향처치 없이 음향공간에 두면, 1/6, 1/3 측정에서도 저음역에 10dB가까운 딥이 나타나는 게 별로 드문일이 아닙니다.



http://www.stereophile.com/subwoofers/604velodyne/

벨로다인 DD-18 리뷰에서도 Quad ESL-989의 주파수특성 측정에서 1/6옥타브 RTA에서 40Hz, 80Hz에 비해 50-63Hz쪽은 7-8dB 소리 차이가 나지요.



http://www.audioholics.com/reviews/acoustics/velodyne-sms-1-subwoofer-parametric-eq-system/velodyne-sms-1-eq-adjustment-evaluations



이쪽은 벨로다인 SMS-1 서브우버 EQ시스템입니다. 위에서 두번째 그래프에서 1/6옥타브 RTA에서 다른 주파수 대역에 비해 50-63Hz대역이 10-15dB이상 차이가 납니다.



다시 말하지만..

저음 음향공간 처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경우 저음역에서 1/3옥타브로 측정시에도 저음역에서 최대음과 최저음의 차이가 20dB가까이 차이가 나고, 중역 대비 5-10dB의 딥이 나타나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그리고 위 측정 그래프의 결과에서

앰프를 바꾼다고 위 측정그래프에 차이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디지털 소스기기를 바꾼다고 해도 그래프에 차이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케이블 바꾼다고 그래프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앰프나 디지털 소스기기는 정상적인 제품은 아무리 차이가 나봐야.. 1/24옥타브 이상 해상도에서도 20-20000Hz 전대역이 +-0.5dB입니다.



저음의 펀치력이 떨어진다 싶어서 앰프나 디지털 소스기기, 케이블을 바꾸고 청취위치에서 주파수특성을 재 보면 거의 변화가 없습니다.



청취위치에서의 주파수특성을 실질적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은,

스피커 위치 변경, 높이 변경, 청취위치 변경, 이퀄라이저 사용, 서브우퍼 사용, 저음전용 흡음재 사용 같은 것입니다.



제대로 저음 세팅하지 않으면 그랜드 유토피아 BE, 노틸러스 800도 저음의 주파수특성에서는 별것 없습니다.







유명 스피커 회사에서 저음역의 밸런스를 맞추어 놓았으니.. 스피커회사에서 맞춘 저음 밸런스가 내가 서브우퍼를 이용해서 EQ를 이용해서 밸런스를 맞추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중고역의 세팅은 일반 애호가가 고친다면 좀더 조심스런 접근이 필요하지만,

200Hz 아래쪽의 저역은 음향공간의 영향이 스피커의 영향을 압도하기때문에, 내 음향공간에서 내 청취위치에서의 최적화된 세팅은 청취자인 내가 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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