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군대 적 '노태우가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 당위성에 대하여'
라는 16절지 양면으로 양식을 만들어 외우게 한 적이 있습니다.
요즘 군대는 그러지 못하겠지요..
무슨 내용이었는지는 기억이 전혀 없습니다만,
그 글을 정말 토씨하나 안 틀리고 암송해서 3박4일 포상휴가
받은 적 있습니다. 물론 부재자 투표에는 김대중씨를 찍었습니다.
그 때 무슨 철딱서니 없는 속으로 줄줄이 외워 댔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두고 두고 후회되는 것이 그 때 양심선언할 것을 그렇습니다.
이 곳 게시판을 이용하다보면 투명하게 양심이란 것이 부상하고 맙니다.
그래서 또 문득 이런 면에서 건 저런 면에서 건 배워 가면서
양심있게 살아야 한다는 대오를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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