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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의회에는 빈자리가 거의 없었다. 대부분은 의원이나 사환이 아닌 의원 보좌관 또는 한국 대표단 사람들로 채워졌다.”
이명박 대통령이 13일 미국 의회 연설에서 5번의 기립박수를 포함해 모두 45번의 박수를 받았다. 언론들은 오바마 정부 출범 이후 외국 정상이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가장 많은 박수를 받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당시 미국 의회의 풍경은 어떠했을까? 워싱턴 포스트 정치부 기자 펠리시아 손메즈가 지난 13일 오후 (현지시각) >자신의 블로그에 당시 연설장 분위기를 상세하게 썼다.
손메즈는 이 블로그 글에서, 13일 의회연설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 내용, 발언 때 한국어를 사용한 사실, 방미 일정 등 의회 연설 풍경을 상세하게 묘사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1953년 한미상호방위조약이 통과된 뒤 2011년 한미 자유무역협정도 비준됨으로써 한미 관계의 새로운 장이 열렸다”며 “우리는 ‘피로 맺어진 동맹’이다”라고 말했다.
손메즈는 연설 풍경과 함께 글 말미에서 이날 상하원 합동연설에 참석한 이들이 누구였는지도 함께 썼다. 손메즈는 “의회의 빈자리 대부분이 의원이 아닌 의원 보좌관 또는 한국 대표단 사람들”이라고 썼다. 그 배경에는 미 하원이 최근에 200여년간 유지해 온 사환제도를 폐지한 점이 작용했다.
손메즈는 “상·하원 합동 회의가 열릴 때 대개 모든 의원들이 참석하는 건 아닌데, 이명박 대통령의 연설 때는 그런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요소가 있었다”며 “그것은 이명박 대통령의 연설이 미 하원이 사환 제도(House Page Program)를 없앤 뒤 처음 있는 외국 정상 연설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원의 사환(page)이란 문서·소포 전달 등 의원들의 심부름을 해주는 고등학생들을 말한다. 사환들은 의원들이 다른 일로 회의에 참석하지 못할 경우 해당 의원의 자리에 대신 앉아 자리를 채워주는 경우도 많았다. 그러나 최근 사환에 대한 의원들의 성희롱 문제, 사환 유지 비용 문제 등이 발생하면서 하원은 지난 8월31일자로 사환제도를 폐지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연설은 사환 프로그램 폐지 후 처음으로 있었던 외국 정치 지도자의 연설이었다. 그리고 그 결과, 빈자리가 많이 생긴 것이다. 손메즈 기자는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방법으로 미 의회가 의원 보좌관들을 동원했고, 여기에 이명박 대통령을 수행하는 한국 대표단들 역시 자리를 채웠다”고 썼다.
<동아일보>도 15일자에서 “이날, 이 대통령 입장 시간이 다가오는데도 435석의 하원 본회의장 의석에 빈자리가 많이 남아 있자 미 의원의 보좌관들과 인턴 등이 대거 들어와 자리를 메웠다”며 “이 대통령을 수행한 장관과 주미 한국대사관 직원들도 의원석에 앉았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의장석을 중심으로 6개 열의 의원석 가운데 양쪽 끝 2개 열은 각각 한국 쪽 수행원과 미국 의원들의 보좌관 등이 거의 다 메웠다는 것이다. 13일 미국 의회에서 이 대통령에게 열광적인 박수를 보낸 이들은 정작 누구였을까?
디지털뉴스부
--------------------------------------------------------------------------------국민들을 이렇게 기만해도 되는건지 온갖 수식어 다 동원해 자랑질 하더니 결국
이것도 뻥 이었습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지...
우리 가카는 뻥쟁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