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녀석이 모 지방대 교수로 있습니다.
같은 단과대 시간강사 중 친해지게 된 어린 여교수가 있었는데,
그넘 말로는 친해지다 보니 밥도 같이 몇 번 먹고 호감이 없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친구녀석은 조심하는데 여자가 좀 들이대다가 그냥 흐지부지 됐다고 합니다.
그런데 몇 년이 지나 한번 다른 일로 그쪽 과의 노교수와 언쟁이 오가는데,
그 노교수가 어쩐지 필요 이상으로 화를 내더니 '그 일을 내가 다 아는데...' 라는 말이 무심결에 나왔다더군요.
친구넘은 벙찌고, 노교수는 말 한마디에 팀킬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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