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LG 근무자입니다. <br />
각자 알아서 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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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원래 LG 팬이라 LG응원합니다만... 딴 팀 팬들이 더 많습니다.<br />
표나 줬으면 좋겠지만-+ 본사도 아니라 표도 안 나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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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좀 잘나갈 때 10년만에 처음 회사차원 단관 한번 했습니다...-+
롯데 후드티, 야구점퍼, 팬들이 제작한 최동원 기념 머플러 등 모두 준비해 두고는 정작 3시간 광클질에도 불구하고 입장권을 구하지 못해 어제는 TV 앞에서 열을 냈습니다만 오늘 제 심정을 잘 아는 지인께서 표를 한장 구해주셔서 사직행 준비 중입니다. 아마 오늘은 롯데가 이길 듯 싶습니다. 경기 꼬이면 그물이라도 타고 넘어가 볼렵니다 ㅋㅋ
대구출신이지만 철없던 고3때 말고는 삼성을 응원해본 적이 없었지요.<br />
오히려 삼성과 경기하는 다른 모든 팀을 응원했더랬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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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신입사원때 다니던 그룹에서 야구단 창단 (정확히는 MBC로부터 인수)하더군요.<br />
각 부서마다 연간 전경기 티켓이 전표처럼 책으로 묶어서 나왔습니다.<br />
야구장갈때 옆부서를 돌아다니며 가는 사람보다 많은 표를 모아서 가서 남는표는 암표상에 팔아 먹이를
LG직원인데, 창원에서 근무하다가 서울에 장기 출장을 갔습니다. 회식 장소에서 마침 야구를 틀어주는데 롯데 대 LG전에서 이대호가 홈런을 때렸습니다. 신이 나서 이대호! 이대호! 이대호! 이대호! 이대호! 5연발을 했는데 바로 벌주. 저는 왜 벌주인지 한참 몰랐습니다.<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