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중고로 그랜져 TG 나 제네시스 쿠페까지 알아보다가
한달 운행이 3000 km 정도가 나오는 상황에 이건 무리다 싶은 결론에 도달하고
급히 진로 수정 들어가서 요즘 연비 잘~나온다는 디젤을 잠깐 또 알아봤더랬지요.
첨엔 중고로 라세티프리미어 디젤, 그 전 모델인 로체 디젤...
그러나 중고상사에서 시승 해보는 즉시 구매 목록에서 삭제...
그러고 나서는 신형인 크루즈 2.0 디젤까지 견적을 받아봤었지요.
그런데 신차는 시승을 해보려니 쉐보레 인터넷 가입해서 시승 신청하고 등등
귀찮기도 하고... 이것도 몇년 지나면 중고 매장에서 시승해본 차량들하고 똑같겠지..
라는 생각으로 또 패스~
그리고는 다시 중형으로 눈을 돌려서
K5 와 SM 5 그리고 쉐보레 신차인 말리부...
사실 말리부가 제일 땡겼지만, 말리부를 제일 "말리"는 분위기여서 말리부 제외...
K5 는 왠지 모를 기분.. 꺼려짐... 그냥 목록에서 제외 시켜버리고
서민 5 호 견적을 받아보려고 르노삼성 매장에 들러서 이런 저런 견적을 받아봤지요.
그런데, 딜러가 오히려 적극 말리네요. 서민5 호 사지 마시고 서민 3 호 사시라고.
저야 서민 5 호 팔면 많이 남지만, 아마 후회하실 확률이 높다고 그러더군요.
아마 한달 3000 운행거리라는 점이 딜러가 판단할땐 서민 3 호가 더 적절할거라고
판단을 했나 보더군요. 솔찍히 우리 직원들도 서민 5 호 아무도 안타고 다 3 호 탄다면서
요즘 나오는 5 호는 태생적으로 차체 대비 엔진 힘이 딸려서 시내 주행은 죽음이라고...
단, 서민 차의 장점인 정숙성은 뛰어난건 맞다고...
여튼, 딜러의 길고 긴 설명을 끝으로 2012 년형 서민 3 호 모델을 추천 해주던데
서민 3 호는 제주도 출장 겸 여행 갔을 때 이틀동안 렌트해서 타보면서도
오.. 차 괜찮은데...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터라 더 혹 하더군요.
그리고 견적 후에 돌아와서 검색 후 알았지만
볼륨이 좀 높으면 트윗에서 찢어지는 소리가 난다고 하던... 그.. 보스 시스템.
매장에서 서민 3 호에 장착되어 있던 보스 시스템은 비록 마데인 차이나 제품일지라도
소리가 꽤 괜찮았거든요. 음...
그래서...
어찌보면 좀 미친 준 중형 가격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만
서민 3 호 1.6 모델 최고 사양인 RE 등급에
차체자세제어시스템, 보스시스템, 리어스포일러까지 넣으니
차값에 취등록 운송비 등등 모두해서 2200 이 조금 넘더군요.
글이 깁니다만....
위의 상황에서 중형을 포기하고 서민 3 호 사는거..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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