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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사과땜에 화가납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10-14 17:49:54
추천수 0
조회수   959

제목

썩은사과땜에 화가납니다

글쓴이

김병찬 [가입일자 : 2001-10-27]
내용
썩은사과땜에 화가납니다



누나가 추석이후로 썩은사과 발라먹으라고 엄마한테 가질러 오라고 했어요

엄마가 사과를좋아하셔서 그런지 아까우셨나봐요

집에 그꼴 보니까 하도 못참아서 화를좀 냈더니 오히려 화를내시더라구요

2일을 말도없이 지내다가 밥도 안먹고 그러다가 거래처에서 ㅇ;런저런 예기하다가

그말이 나왔네요

아는 형수 입장에서는 그사과가 더 맛있다

아는 남자 사장님은 나같으면 쓰레기통에 바로 버려버린다



쌀도 사둔어른이 줬는데 밥이 정말 맛이 없더군요

군대밥이 더 맛있을 정도예요

쌀은 비둘기들 주는 용도로 가져온거라고 누나한테 뭐라 하지말라 엄마가 그러시는데 그건 아니였거든요 제가 직접 가지고 온거라서요

결국 비둘기들 밥으로 아버지가 운동 나가실때 조금씩 가지고 나가시더군요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술한잔하고 집으로 들어가는중 사과랑 엄마가 좋아하는 요구르트 비싼것들만 골라서

한무데기 싸가지고 들어갔습니다



소주를꺼내어 잔도 없이 나발을 불었습니다



아침에 엄마가 그러시는군요

네 사과를 받았으니 며칠동안은 간식 사오지말아라 !









저 잘났다고 말씀드리는거 아닙니다

형제들은 엄마 좋아하시뭔지 뭔지 몰라요



돌아가실때까지 좋아하시는 요구르트 많이 사드리는거 꾸준히 사드리는게

더 좋을듯싶네요







용돈도 드리지만요 ㅎ

*째 누나는 명절때 돌침대 같은거 사오고 싶어하는데 부모마다 틀리겠죠?





새 사과와 오늘은 좋은 쌀도 사다드리고싶네요

근데 제가 그런걸 잘 못 골라요



에구 소주한잔하고 글 올립니다

횐님들 부모님 내복준비하세요!ㅎ





취중진담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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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석 2011-10-14 17:58:17
답글

맘이 짠하네요... <br />
저희집도 비슷해요. 아마 근검절약이 몸에 배셔서 그러신것 같습니다. <br />
좋은것은 자식들 다 주고...T.T <br />
<br />
이런말도 있더라구요. 부모님 하시고 싶은대로 맘 편하게 해 드리는 것도 효도라는... <br />
<br />
어머님께 너무 뭐라 하진 마시고 틈틈히 좋은것 해 드리세요. <br />
<br />
잘 하셨습니다.^^

김병찬 2011-10-14 18:04:52
답글

제가 이런일들있으면 맘속에서 좀 오래가요 <br />
확 잊고 지내야하는데 좀 그래서요 감사합니다

kdugi3@naver.com 2011-10-14 18:19:54
답글

부모님을 사랑하는 마음처럼 장터에서도 착한가격 부탁드림니다. . . .

황준승 2011-10-14 18:46:23
답글

재형님, ㅎㅎ<br />
<br />
병찬님의 효심에 가슴이 짠 하네요.

김병찬 2011-10-15 16:49:50
답글

감사합니다 마음을 잘 정리하고 더 잘 해드려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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