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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민주당... 불쌍한 민주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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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3 09:3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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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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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민주당... 불쌍한 민주당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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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전 [가입일자 : 2004-12-2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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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민주당... 불쌍한 민주당
오랜만에 정치에 관한 글을 올려봅니다.
시민대표라는 박원순이 야당통합후보가 되여 당선가시권에 자리매김하였습니다. 큰이변이 없는 한 차기서울시장은 시민대표인 박원순이 될 것은 명백한 것 같습니다. 정당정치라는 큰틀에서 보자면 민주당의 박영선의 몰락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자! 지금부터 제가 한 가지의 질문을 던지고자 합니다. 여기에 대한 답변은 각자 가지고 계실 것 입니다.
질문 : 민주당의 박영선이 후보가 되여 지금의 박원순이 받는 많은 이들의 지지 ( 박원순 선거캠프에 참여 한 많은 유명 진보인사들 )와 박원순 플러스 안철수의 적극적인 선거유세의 지원을 받았다면, 그래도 박영선은 나경원에게 졌을까요?
요즈음 우리나라의 국민들의 투표선향에는 일관된 흐름이 있습니다. 대통령의 뻘짓에는 가차없는 응징이 있었다는 겁니다. 지방선거가 되였든 총선이 되였든 재선이 되였든 뻘짓하는 대통령의 소속당에는 가멸찬 질타의 꾸지럼이 있었다는 것을 다들 아실겁니다. 박근혜의 재선거 40 : 0 의 신화가 박근혜의 영악함에만 기인한 것은 아닙니다. 노무현정부의 실정에 대한 국민적 심판이라는 것은 다들 아실겁니다.
이러한 국민적 추세를 가늠하여 보면 이번 서울시장선거는 백프로 야권의 승리로 귀결될 것은 분명합니다.
위의 사항들을 전제로 하고 몇 가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철수, 박원순이 무소속으로 출마를 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자 많은 정치평론가들이나 언론에서 하나같이 기존정당들의 한계에 실망한 국민들이 신선한 새바람을 원하는 것에 그 원인을 두었습니다.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린 진단에 불과합니다.
여기 와싸다의 자게만 보더래도 한나라당에 희망을 가진 분들이 있습니까? 여러분들이 언제 한나라당에게 심정적 동조를 보냈습니까? 정확히 이야기하면 기존정당들의 ( 한나라당, 민주당, 민노당. 진보신당, 자유선진당, 국민참여당 등 ) 한계에 실망하였다는 것이 아니고 꼭집어서 민주당에게 실망하였다는 것이 더 적확한 표현입니다.
차기서울시장은 제일 야당인 민주당에서 차지하여야 하는 것이 순리이자 상식인데, 그것이 싫다...... 민주당만은 절대 안된다고 나온 것이 시민대표라는 박원순 아니였든가요?
민주당은 김대중의 지역정당에서 전국의 민주화인사들을 영입하여 전국정당으로 탈바꿈하였습니다. 김대중은 경상도의 노무현을 발탁하여 장관까지 재임케 하여 경력을 관리시켰으며 공정한 경선을 통하여 대통령후보가 될 수 있도록 엄정한 중립을 지켰습니다. 그 결과 노무현은 전국정당인 민주당의 조직과 노무현 개인에 대한 열렬한 지지에 힘입어 대통령까지 당선 되였습니다. 즉 민주당은 할 만큼 했습니다.
민주당이 또다시 지역정당으로 전락하게 된 것은 노무현의 권력욕에 의한 뒷다마까기에 있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알지 않습니까?
자! 다음과 같은 가정을 해봅시다.
만약 노무현이 대통령에 취임하자 김대중의 족쇄를 채우지 않고 박지원을 구속시키지 않았으며, 열린우리당을 창당 할 때 충원 된 인원들을 민주당으로 힘을 모았다면 어떻게 되였겠습니까? 아마도 한나라당의 명박이가 대통령이 될수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박근혜가 언감생심 대통령에 대한 꿈이라도 꾸고 있었겠습니까?
체재내의 야권의 힘을 분열시켜서 자기도 망하고 민주당도 망한 케이스가 바로 이런 경우일 것 입니다.
노무현에 의하여 또다시 지역정당으로 전락한 민주당이 와신상담끝에 지난 일들을 반성한 친노인사들을 흔쾌히 영입하여 화합의 장을 만들며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전국정당으로 거듭나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는데, 왠 뜬금없는 시민대표........ 개나 소나 나서면 소는 누가 키웁니까?
와싸다에는 이런 글이 절대로 올라오지 않을 겁니다.
얼마전 박원순이 서울시의회를 방문했는데 손학규, 박영선이 수행하여 방문하니 민주당 소속의 의장부터 상임위원장, 의원들이 입구에서 도열하여 영접하였답니다. 진짜 소가 웃을 입니다.
상식적인 의전상으로 보더래도 박영선이 수행하고, 상임위원장 한 명정도와 의원 몇 명정도가 입구에서 영접하며 의장실을 방문하여 기다리고 있든 손학규와 의장을 면접하였다가 올바른 절차 입니다.
의장이 시장보다 격이 낮은 것도 아닌데 하물며 시장도 아닌 시장후보자인 정도에 전국정당의 대표와 서울시의회 의장이 상임위원장과 의원들을 대동하고 일렬로 정렬하여...... 짜증나서 글쓰기가 싫습니다.
안철수, 박원순이 말하는 상식이 이런 상식인 줄은 차마 몰랐습니다.
차라리 일본이 점령 되였을 때 쪽바리관료들이 맥아더 앞에서 읖조리고 있는 모양새가 차라리 최소한의 자존심은 있어 보입니다.
박원순은 당선되고 나면 새로운 정치세력과 연대하여 새판을 짠답니다. 즉 정당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민주당 너거들은 내밑에 들어오든지 싫음 그냥 지역정당이나 하다가 말라 죽으라는 이야기라는 것은 다 아실 겁니다.
박원순이 당선되여도 민주당은 죽고, 진짜로 만에 하나 박원순이 개인적인 하자로 인하여 낙선되더래도 민주당은 죽습니다. 유시민때 보지 않았습니까? 유시민의 낙선원인이 민주당이 열심히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얼마나 까였습니까?
이명박정권하의 몇 년동안 절치부심하며 갈고 닦은 모든 공은 수포로 돌아가고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게되였으니 유행가 가사의 돌아가는 삼각지가 딱 이경우 일 겁니다.
글을 매듭지으면서 마지막으로 민주당을 변호하는 한 말씀을 올리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민주당이 미적지근하게 처신한다고들 많이 하시는데 도올 김용옥의 구라를 소개하면서 마치고자 합니다.
도올 왈 >>> 체재 밖에서 천 리를 뛰는 것 보다 체재 안에서 한 발짝을 옮기는 것이 더 힘들다.
돈 수 백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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