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곡동 주말농장에서 배추 농사를 짓고 있거든요.
김장 담궈 먹으려고 일주일에 2번씩 가서 물 주고 벌레잡고 와요.
배추가 그리 잘 자라고 이쁜지 처음 알았네요. 꽃보다 이뻐요. ^^
일주일에 두 번만 가기가 섭해서 집 베란다에서도 화분에 한 포기씩 키웁니다.
각종 쌈채소도 키워 먹구요.
제가 요즘 와싸다에 뜸한 이유도 농사에 빠져서에요.. ㅎㅎ
요즘은 인터넷도 TV도 잘 안 보는데
자꾸 뉴스에 내곡동이란 단어가 나와서
괜한 반가움에 클릭했더니
역시나 우리 가카께서 한 건 하셨군요.. 쯧
내곡동 참 좋은 동네거든요.
양재 코트라,하나로마트에서 조금만 남쪽으로 가면 바로 내곡동인데
그린벨트 지역이라 그냥 시골이에요.
복잡한 강남,양재에서 조금만 내려가면 이런 곳이 있다는 게 신기할 정도로
차도 별로 없고 공기도 좋고,
마을들은 시골마을 같고 집들은 널찍널찍한 마당있는 집들이고
지나가다 보면 내곡동 보금자리 주택 공사하는 게 보이고
서울시립 어린이 병원이 보이는데
가카의 부지는 거기 근처로군요.
주말농장 다니면서 이런 곳에 땅 있으면 참 좋겠다 생각하곤 했는데
가카께서 선수를 치셨군요!
것두 각종 꼼수와 탈세로 말입니다..
땅있는 건 쫌 부럽다 어흑 ㅡ.ㅜ
여담이지만 얼마 전에 주말농장주 분께서 고희연을 여셨는데
홍준표 대표 외 각종 한나라당 축하 화분들과 연예인들도 많이 와서
깜짝 놀란 기억이 있네요.
이 동네 분들이 겉으로 보기엔 시골노인들 같지만
사실은 상당한 재력을 가진 지주분들이라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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