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하는 대통령이 돌아가서 사는 집들은 대부분 자신이 전에 살던 집이었습니다. 바로 전임인 노무현 대통령은 봉화산의 아래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봉하마을이라는 의미심장한 마을로 내려갔고, 그 전인 김대중은 동쪽의 잔다리(가는 혹은 작은 다리)라는 유래를 가지는 동교동, 김영삼은 상여꾼이 집단으로 거주하던 마을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는 상도동으로 갔습니다.
근데 왜 이명박이는 내곡동일까?
내곡, 내곡, 내곡…..을 돼 뇌이다 보니 무언가 야릇한 느낌이 옵니다.
어디서 이런 에로틱한 느낌이 오나 하고 따져보니 삼국유사에 나왔던 선덕여황의 여근곡이라는 이름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내곡, 여근곡, 내곡, 여근곡, 내곡, 여근곡…….
안쪽의 계곡? 안쪽의 계곡? 안쪽의 계곡!
아 그러면서 떠오르는 것이 있습니다. 영포빌딩 맞은 편의 개고기집과 “각하의 바람쐬기 정신”
오랫동안 도덕적으로 살다 보니 바람이 쐬고 싶었던 것입니다. 순수한 수컷의 바람쐬기 정신을 매도하지 말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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