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뚝배기 가져온건 좀 대용량이라 된장찌개 1인분 정도를 끓이면
양에 비해 그릇이 너무 커 바닥에만 내용물이 깔리고 금방 끓게돼
재료의 깊은 맛이 우러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릇가게 가서 둘러보니 기존 1인용 뚝배기는
색깔도 너무 시커먼데다 뚜껑도 따로 사야돼서 망설이다가
본체와 뚜껑 일체형으로 크기도 만만한게 눈에 띄길래 집어 왔습니다.
그런데 이 그릇이 뚝배기와 같은 기능을 갖고있고
형태를 갖고 있기는 한데 애초 뚝배기용으로 만들어진거 같지는 않습니다.
설렁탕집이나 해장국집 가면 볼 수 있는 공용 김치, 깍두기 혹은 썰은 파
담아내오는 그 그릇인거 같습니다.
당근 뚜껑엔 김 빠지는 구멍도 없구요.
아쉬운대로 쓰고는 있지만 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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