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과 포천을 오가는 눈팅회원입니다.
포도 좋아 하시는 회원님들 혹시 포천 포도를 아시나요? ㅎㅎ
제가 포천에서 근무한지 4년째 입니다만, 매년 이맘때면 포도를 빼먹지 않고 먹습니다.
저와 아내, 둘다 포도를 좋아하지 않았는데요, 포천 포도를 먹어보고 생각이 바뀌고 이젠 좋아하는 과일이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포도가 그닥 맛있지도 않고, 먹어봐야 씨 뱉어내는 수고로움 때문에 차라리 안먹고 말았거든요. 특히 씨를 걸러내기 위해 포도를 반으로 쪼갤 때 나오는 그 신맛은.....으으으으~~~~~ ㅡ,.ㅡ
암튼 포천에 온 후 주변분들이 포천 포도 정말 맛있다고 하시길래 포도가 맛나봐야 신맛이지....생각 했었는데, 몇 번 먹어보고 나니 정말 달더군요.
(사실 포천포도는 생전 듣도보도 못했거든요...ㅎㅎ)
장인 어른도 신 맛을 싫어하셔서 포도는 안드셨는데, 포천 포도는 달다고 좋아하십니다. ㅎㅎ
올해도 포도를 먹다가....오늘 마지막으로 한 박스를 사와서 먹으려다 보니 생각이 나서 홍보(?)좀 했습니다. ^^;;
하지만, 아쉽게도....포천 포도 대부분이 이번주가 마지막 수확기라고 하더군요....
포도를 좋아하시는 회원분들...포천에 오셔서 가산포도 한번 드셔보세요....ㅎㅎ
농장마다 조금씩 다를지는 몰라도...지금껏 사먹은 포도중에 실망한 적은 없었네요...
요즘 단풍이다, 억새축제다 해서 포천에 많이들 오시는데...혹 시간되면 한번 들려보세요....(근데 포도가 남아 있을지는 확실히 모르겠습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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