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갑자기 배가 너무 아파서 배탈인가보다 했더니
혈뇨기가 보여서 흔히들 이야기 하는 요로결석 같은건가보다 하고
동네 병원엘 갔습니다.
선상님께서 제 소변을 현미경으로 보시더니 약간의 고름같은게 있다며
조금 멀리 있는 검사하는델 가서 엑스레이를 찍어오라구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찍어서 댕겨왔더니 사진을 보시며 결석은 없어 보이고,
신장에서 요로로 연결되는 부분에 결석이 빠져나가면서 큰 염증이 있는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지난주 내내 그 병원 매일 가서 주사 한대씩 맞고,
처방전 것두 매일 딱 하루치만...
그렇게 일주일이 지났는데 조금 좋아진건 같으나..소변볼시 마무리 단계에서
계속해서 아팠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의사선상님은 먹지말라던 맥주를 참다 못한 나머지
토욜에 천, 일요일에 또 천씨씨를 마셨지요...
그리고 오늘 아침 소변을 보는데 나오지도 않고 아주 진한 혈뇨가 나왔습니다.
무서웠습니다...그래서 에라 물이나 많이 먹어보자 해서 넉잔을 연달아 먹고
잠시후 다시 신호가 와서 소변 보는데 정말 수박씨만한 검붉은것이 나오더라구요
제 머리를 뜯을뻔했다는.....
한마디로 의사선생님께서 오진을 하신게 아닌가 싶네요....ㅠㅠ
앞으로는 감기같은거 말고는 동네 자그만 병원은 못가겠네요....
근데 그렇게 큰게 빠졌는데 혹 병원 가서 다른 치료를 받아야 하는건지
말아도 되는건지 잘 모르겠네요...쩝~~
혹시 조금 이런 분야 아시는 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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