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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막걸리맛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10-08 00:19:48
추천수 0
조회수   810

제목

[질문]막걸리맛

글쓴이

박종열 [가입일자 : 2001-10-28]
내용
제가 학교 댕길때는 막걸리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있지만.... 술 자체를 별로 즐기지 않았습니다. 요즘은 저녁때 6Km쯤 산책을 하고 올 때 막걸리랑 맥스 한병씩 사오는데...

그래도 막걸리맛이 지금과는 많이 다르지 않았나요? 지금 막걸리는 옛날 막걸리에 사이다같은 탄산수를 탄 것 같은데.... 맛이 많이 달짝지근해지고, 탄산을 주입한 것 같아요. 제가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하는 건가요?

지금 막걸리는 30년전 막걸리와 완전히 다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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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일 2011-10-08 00:38:12
답글

30년전에는 안마셔서 그맛을 제가 모릅니다^^ <br />
10여년전 막걸리는 ..이렇게 달지는 않았던거 같고요 <br />
<br />
탄산은 잘 찾아보면 정도차이가 있는데 <br />
장수는 심하고 참살이는 별로 없는거 같고요 <br />
<br />
단맛은 너무 싫더군요. 이것도 덜단게 있기는 한데 성분보면 모두 아스파탐은 들어있더군요<br />
아스파탐은 기분나쁜 단맛이 나는거 같습니다

고용일 2011-10-08 00:56:57
답글

근데 가만 생각해보면 ..당시에 학교근처 주점에서 주전자로 팔던 그것도 <br />
막걸리가 아니라 동동주였던거 같기도 합니다<br />
<br />
pet로 된 막걸리는 요근래나 먹는거 같으니..제가 먹던거와 다른것일수도 있겠네요

이종근 2011-10-08 01:00:13
답글

달아진건 별로고 탄산도 좀 많이 (물론 종류에 따라 다른건 맞구요) 들어간것도 사실인거 같습니다.<br />
<br />
그래도 전 예전엔 너무 껄껄해서 막걸리 별로 안 좋아했는데. (뒷끝도 제일 안 좋구요)<br />
요즘 막걸리는 그렇진 않더군요.

김종근 2011-10-08 01:43:41
답글

어렸을 적 모내기에, 벼베기에 막걸리 심부름을 십리밖에 있는 양조장에 가서 받아왔었는데 <br />
땅속에 묻힌 커다란 항아리에서 나무되박으로 휘~ 저어 담아 오던 막걸리가 제대로 된 막걸리 아닌가 싶습니다... 최근에 모든 가공음식이 그렇듯 첨가물이 넘 많이 들어가있어요... <br />
그래도 생각나는 막거리들이 있습니다... <br />
장모님께서 막내사위온다면 준비해주시던 뻑뻑주(논산 연무대) <br />
명절이면 막내아들 친구들

박종열 2011-10-08 02:10:26
답글

탄산을 덜 넣은 막걸리가 뭐가 있을까요. 동네마트에는 장수, 서울, 우국순, 국순당이 대표 막걸리 같더군요. 탄산이 안 들어간 막걸리 좀 알려 주셔요^^. 지금까지 주무시지 않는 분들... 모두 Have a nice weekend되시길...

yws213@empal.com 2011-10-08 06:54:07
답글

송명섭막걸리 추천해 드립니다. 다른 막걸리 못 먹게 되었습니다.

yws213@empal.com 2011-10-08 07:02:13
답글

20병 한 박스 단위 44000원(섭씨 10도 이하 저장시 유통기간 10일)으로 택배비 포함된 가격입니다. <br />
월요일과 목요일에만 배송하므로, 그 전 날 전화로 주문을 먼저 하시고 입금하시면 <br />
화요일이나 금요일에 받으시게 됩니다. 주문 생산만 하는 누룩막걸리로 <br />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전통기법입니다. <br />
011-616-4018 통화해 보시면 안주인께서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더군요.

yws213@empal.com 2011-10-08 07:04:45
답글

술이 천천히 달아오르고, 무겁게 자리하여 묵직하고 진하게 취기가 감도는 느낌입니다. 목 넘김은 제 경험상 가장 부드럽고 뒷 맛이 깔끔합니다. 약수를 한 잔 들이키고 난 시원한 느낌입니다. 회를 떠서 같이 곁들어 보니 참으로 잘 어울리더군요.

박종열 2011-10-08 08:25:32
답글

송명섭막걸리... 한번 맛 봐야겠군요. 근데... 20병.....제가 두달 정도 마실 분량이라... 그것만 해결하면...

권윤길 2011-10-08 09:04:28
답글

이번 주에 퇴사하는 직원 환송회겸 여러차례 술자리 하면서 막걸리로 뽕을 뽑았는데요...<br />
<br />
막걸리 두 통째부터는 설탕물 먹는 기분으로 달아서 못 먹겠더라고요. <br />
하지만 멤버들이 그 설탕 막걸리에 환장하는 사람들이라 먹긴 먹는데 죽겠더군요. <br />
아으... 늑늑해... ㅅㅂ 장수 막걸리. ㅜ.ㅜ

yhs253@naver.com 2011-10-08 09:11:42
답글

사람들 입맛이 많이 바뀌었죠..<br />
구수한 냄새와 통팥이 씹히는 아나로그적인 찐빵에서..<br />
너무도 달달하고 부드러운 디지털적인 호빵으로..<br />
<br />
<br />
옛날 막걸리와 지금막걸리는 만드는방식자체가 많이 다릅니다..자극적인 미각만 쫓다보니 합성감미료나.탄산을 넣어서 만들기 때문에 목구멍을 자극하는 시원한맛 은 있지만 느끼한 맛입니다..( 간단한 단무지에도 20여가지의 식품첨가물이 들어 갑니다..)

신기락 2011-10-08 10:02:20
답글

조선시대 막걸리는 우리가 먹는 곡식과 누룩(밀누룩.쌀누룩 등 종류가 많지요)으로 약수물만 더하여<br />
옹기에 넣으셔서 만들었겠지요 ^^ <br />
시중에 파는 막걸리는 가격경쟁력 때문에 예전 막걸리의 맛을 잃었습니다..<br />
(전남 광양이나 경남 창녕 근처에 사시면 조선시대 막걸리를 맛볼수 있습니다 ^^)

김진우 2011-10-08 10:11:48
답글

부산 금정 산성 막걸리를 먹어 보지 않고는<br />
막걸리에 대해서 논하지 마라...라는 말도 있지요....캬......~~

yans@naver.com 2011-10-08 11:36:35
답글

유명한 막걸리는 모두 남도쪽에 있더라구요. 곡물이 풍부하고 발효하기 좋은 온도가 그 조건이 아닌가 싶습니다.

황준승 2011-10-08 12:20:52
답글

금정산성막걸리의 은은한 꼬랑내는 중독성이 있어요. <br />
그래서 일부러 멀리합니다. 귀한 친구가 놀러오면 구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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