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서 잠깐 농땡이 치느라, 이어폰 끼고 음악 듣는데...
회사 동료가 오더니 이어폰을 보고 무슨 이어폰이냐고 얼마냐고하다
이런 저런 얘기가 오갔습니다.
오래 전에도 사진 한번 올렸습니다만,
제가 쓰는 이어폰이 W3 입니다.
당시 글에도 이상한 사람 보듯 한 댓글이 있었지요.. ㅋ
이보다 더 비싼 이어폰에 헤드폰 쓰는 사람이 수두룩한 오디오 동호회에서
이정도 이어폰 쓰는게 뭐 이상하게 볼 일인지 모르겠지만... ㅜㅜ
암튼, 회사 동료는 50 만원 가까이나 한다는 가격이 신기했나봅니다.
그래서 들어 보라고 잠깐 줬다가 식겁 했습니다.
자기 핸폰(갤럭시)에 꽃아 듣는겁니다.
그런데, 앉아있는 저한테까지 소리가 들리길래
어라 ?? 저 이어폰이 밖으로 소리 왠만해선 잘 안새나오는데..
이 생각에 일어서서 봤더니
핸폰의 볼륨 최대치(한끗의 에누리 없이 최대치...) !!!
아... 안그래도 내 물건 잘 안빌려주는 성격인데
2 분 정도의 시간동안 최대 볼륨에서 울려댔을 이어폰 생각하니,
순간 식은땀 났습니다. ㅜㅜ
얼른 끄고 이어폰 빼긴 했습니다만...
원래 볼륨 최대치로 놓고 이어폰으로 듣냐고 하니까 그렇게 듣는답니다. 헐...
진담이면 이걸 어떻게 봐야 하는건지...
귀가 잘 안들리나... -.-
역시 관심이 없는 분야의 사람에겐 아무리 좋은 물건도 하찮게만 보이나 봅니다. ㅜㅜ
회사서 농땡이 치는게 아니었어.. 아니었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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