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비싼 오디오는 아니지만 소장하고 있던 오디오를 팔 때 저는 비교적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우체국택배를 이용했습니다. 엊그제도 사정상 아끼던 카세트데크를 하나 판매하여 우체국택배로 보냈는데, 그만 파손 사고가 난 것 같습니다. 원박스가 없어 나름 크고 튼튼한 박스를 구해 잘 포장한다고 했는데, 혹시 파손 날까봐 파손주의 스티커도 여러 장 붙였는데, 구매자로부터 파워스위치가 고장났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데크의 파워스위치가 웬만해선 고장이 안 나는데, 얼마나 심하게 다뤘으면 스위치가 고장날까요?..그냥 박스채 던졌다는 얘기죠?..ㅠㅠ 우체국에서 택배 보낼 때 그러더군요. "오디오는 원래 안 받는 거 아시죠? 사고 나도 배상은 안 됩니다!" 횐님들 우체국택배는 원래 그런가요? 우체국택배로만 이용하다 한 번도 사고난 적이 없는데, 이번 일로 신뢰에 금이 갔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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