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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최근 행보를 보면 A/S의 문제는 그동안 관행이 한꺼번에 개선되기는
어려워보이지만 신경을 쓰는 듯 하고,
차 자체에 대한 것도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잘 반영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K5터보도 아주 잘 나왔습니다.
고속주행을 즐기시는 분들은 하체보강, 브레이크 교체만 하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이슈가 철판 두께가 다르다는 것이었는데, 링크처럼
일각의 사람들을 불러다가 공장 투어를 시키면서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행사를 한 것 같습니다.
다만 저는 의혹이 여전히 있습니다.
의혹이란 것은 지금 당장의 현상이 아니고 과거의 사건이 꾸준히 누적이 되어
합리적인 의심이 발생하는 것이죠.
10여년전 소나타3를 미국에서 사서 들여온 주재원 분이 같은 차를 놓고 주차장에서
실험을 해본 적이 있는데 본넷의 정중앙을 손바닥으로 누르면 확실히 그 반발력에서
차이가 컸었습니다.
(이런 얘길하면 주로 니 손이 삐꾸다, 등등 드립이 들어오는데 전 아마 철판의 공정이나 품질의 차이라고 확신합니다. 가전제품도 5미리 강판쓰다가 원가절감하면 4미리, 3미리로 들어가고 안에 보강재를 대는데 꼭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기사에서는 제조시 강판을 내수용, 수출용 구별해서 생산하는 것이 더 어렵다고 합니다.
저처럼 제조업 종사자 분들에겐 이 말이 참 이해가 안 갈수도 있죠
라인을 내수/수출로 분리를 해놓고 철판만 다른 걸로 투입이 되도록 하거나 하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는데요, 다만 사람들까지 불러놓고 행사하는 자리였으니 믿어야겠죠.
또한 이런 행사를 작년에 현대차 블로그 만들때부터 얘길했었는데,
이제서야 한 것도 그동안 뭔가 준비를 하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도 듭니다.
제가 가장 의혹을 가지는 것은 현대차의 강판은 포스코, 신일본제철, 현대제철 3군데가 주로 쓰입니다. 쇠가 고로에서 나온 것이 제일 좋다는 것은 아실거고, 현대제철 고로 생산이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10년 이전에 철판은 포스코제가 제일 좋았으나 수급이 어려웠습니다. 품질이 안좋은 현대제철 것을 썼을 확률이 높지 않았을까? 의심이 듭니다. 열연강판을 가져다가 냉연처리를 하는 현대하이스코의 기술력이 올라온 것도 2000년 중반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현대차를 많이 까줘야 지금과 같은 독점구조에서 유일한 발전의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강판뿐만 아니라 현재 수출과 내수 차무게 12kg 나는 것도 에어백, 센서, 철제빔 등이 모여서 차이가 나는 것 같은데 이것도 구차한 변명만 하지말고 일원화 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한국의 안전규격은 국가에서 만드는 것이 아니고 현대차가 만든다는 우스개소리도 있습니다.
앞으로 다같이 지켜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