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한 사람이 있습니다.
생모가 본처가 아니라서 태어나서 생 이별하고,
배다른 형제 일곱과 함께 자랐지만,
점차 기우는 가세에, 공부도 제대로 못하고,
부친도 일찍 돌아가셔서,
그 뒤부턴 어려운 생활이 계속되었습니다.
직업을 가져도 끈기있게 계속하지 못하고.
일처리도 깔끔하게 못하고,
술을 좋아하여 음주운전도 자주하더니,
결혼해서도,늘 안정적이지 못한 직장 때문에
고달픈 생활을 계속하며,
형제,친척들에게 손을 벌리지만,
꿔 간 돈은 갚은 적이 별로 없고,
열 번 잘해주다가도, 한번 못해 주면,
갖은 불평과 원망을 일삼습니다.
슬하에 두 형제를 두었지만,
고등학생이어야 할 큰애는 학업을 제대로 이어 가지 못하는
부적응 상태입니다.
그리고 아내와는 이혼 숙려기간 중이고요.
그 와중에 신불자 신세라,집에 집달리가 와서 빨간 딱지도 몇 번 붙히고
그럽니다.
책임감이 결여되어서 그렇다고 보입니다.
어릴 때 부터 인성 교육에 "책임감"을 심어 주어야 하는데,
가정 형편 상 그렇지 못하다 보니,
나이가 사십 후반인데,
이런 지경이 되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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