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 시인 시인 박재삼을 아시나요?
삼천포항 언저리 바다가 바라보이는 노산공원의 日暮의
노을빛은 일품입니다.그곳에 삼천포의 시인 박재삼의
문학관이 있습니다.
박재삼을 설명하려면 그 사람 자체가 한편 슬픈 詩라는것을
인식하게 됩니다.누군가 말했습니다 .가장 슬픈 것을 노래한
것이 가장 아름다운 것을 노래한 것이다.유독 노을이 많이
등장하는 그의 시는 짙은 서정성과 슬픔이 깔려있습니다
그의 恨 이라는 시의 첫대목은 이렇케 시작 합니다.
감나무쯤 되랴 서러운 노을빛으로 익어가는
내 마음 사랑의 열매가 달린 나무는...
이것이 제대로 벋을 때는 저승밖에 없을 것 같고
시인은 노랗케 익어가는 감 한 알 속에서도 노을빛을
찾아내었습니다.남쪽 바다 삼천포의 아름다운 노을은
그로 하여금 서러운 술잔도 들게 하였나 봅니다.
그의 방황 (彷徨)이라는 詩 한편을 삼가 소개합니다.
별이 다 뜨고 나면 내가 어디쯤 오리라 생각 하는가
밥 끓이고 기다리는 애가 타는 누이야
집앞 비탈 밤나무아래 네 속울음을 울고 가는 바람을
내가 왜 몰라 病 보다야 나은 술 마시고 헤매이면
내 어지러움은 찬란한 별 밭 이 되어 세상에 뜨는데
집에 그리 수월히 돌아가지나....
해질 녁 노산공원에 앉아 파도소리와 노을빛을 친구삼아
그의 詩 밤바다에서 한편을 읊조려 보시면 그저 눈물이
날것입니다.
박재삼과 아름다운 노을이 있어 외롭지 않은 이곳 생활이
될 것 같습니다
삼천포를 아시나요? 답글 달아 주신 분 들게 감사하며
드리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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