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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경비아저씨를 그만 괴롭히면 좋겠습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10-03 21:54:30
추천수 0
조회수   1,976

제목

제발 경비아저씨를 그만 괴롭히면 좋겠습니다.

글쓴이

이승철 [가입일자 : 2001-12-12]
내용
조금 전에 집사람이 잠깐 장을 보고 오면서



제가 사는 동 경비아저씨 이야기를 하는데



엄청 화가 나신 상태라 하더군요.



욕까지 하시면서요...



물론, 다른 사람이나 집사람에게 그러신 것은 아니고



혼자 그러셨나 봅니다.





이유는 아파트에 주차공간이 협소하여 차를 이중삼중으로 대다 보니



정말 생각이 없거나 남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사람은



차를 이상하게 세웁니다.



다른 차가 움직이거나 통행하는데 방해거나 아예 못하게 되는 지경에 이르죠.





보통 저는 이러면 제가 차에 있는 전화 번호를 보고



직접 전화해서 최대한 상대방의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선생님, 죄송합니다만 선생님 차량이 방해가 되어 차가 다니지 못하니



빠른 조치 부탁합니다."





이 정도 이야기로 설득합니다.



거의 다 들어줍니다.





만약 연락처가 없으면 경비아저씨게 부탁하여 조치를 취하죠.





그런데 주민 중 몇몇은 이런 상황이면



대뜸 경비아저씨에게 가서 신경질을 내고 심지어는 욕도 하나 봅니다.





지금 경비아저씨는 제가 5년 이상 뵈었고



정말 아파트 일을 손수 나서서 하시는 분입니다.



아파트 출입자를 세세하게 검사하시고 동 주민 모두 기억하시는 분입니다.



청소까지 하시고 쓰레기 분리수거도 주민을 대신해서 수고하십니다.



특히, 주차 공간 확보나 주차 감시 등 매우 열심히 하시는 분이거든요.





이런 모습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면



아저씨에게 그런 언행을 할 수 없죠.



아니 자기 손은 더럽(?)히기 싫은 거죠.



아저씨를 압박해 어떻게든 자기만 편한 길로 가고 싶은 거죠.





그리고 좋은 말로 아저씨에게



이런 어려운 상황이 있으니 아저씨가 말씀 좀 해주시면 어떨까요?



이 정도면 아저씨가 저렇게 화가 나셨을까요?





성실하게 일하시는 아저씨가 힘들어지시거나 그만두실까 정말 걱정입니다.



저 아저씨 말고 다른 교대 근무 아저씨는



지난 1년 동안 10번 가까이 바뀌었습니다.



몇몇 주민의 등쌀도 한몫했을 겁니다...



저도 못살지만 못사는 사람 중 더 깐깐하고 사람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나 봅니다...





그런대도 저렇게 남으셔서 끈기있게 근무하시는 분께



잘해드리지는 못할 망정 화풀이 대상으로 삼다니



연세도 많으신 분께 말입니다.





괜히 부모님 생각도 나고 제가 화가나서 흥분을 합니다.





여러분은 경비아저씨께 그러지 않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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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una21kr@yahoo.co.kr 2011-10-03 21:58:59
답글

그런 주민들 보면......<br />
가정 교육이 참 안됐다는.......<br />
실내등 커져 있어 11시 연락했다고 고맙다고 하기보다는 짜증내고 화 낸다고 경비 아저씨가<br />
푸념을 하더군요

fossil8836@paran.com 2011-10-03 22:09:24
답글

여러사람 불편하게 또는 마음 아프게하는 상종못할 몰염치, 무개념들이 간혹 있지요... <br />
투명망또라도 있으면 입고가서 뒤통수라도 주어 갈기고 싶은 심정이지요... <br />
말로는 안되니까요... <br />
그렇다고 같이 쌍욕을 할 수도 없고... 법치국가에서 멱살잡고 싸울 수도 없고...

우현욱 2011-10-03 22:18:55
답글

경비아저씨를 하인처럼 생각하는 또라이들이 제법 많습니다.<br />
그런 또라이들만 사는 아파트 하나 만들어서 저네들끼리 살게 하면 좋겠습니다.

wind180@naver.com 2011-10-03 22:30:02
답글

인간이 인간을 착취하는 더러운 천민 자본주의 새끼들...

이훈철 2011-10-03 22:54:48
답글

요령피는 경비아찌는 어떻게 해야죠

이승철 2011-10-03 23:08:11
답글

엉뚱한 소리하지 마시고 여러 회원님 괴롭히지나 마세요.<br />
<br />
인간이라면 혹은 자식이 있다면 여기와서 이러고 다니는 것이 조금 부끄러워야 합니다. <br />

moolgum@gmail.com 2011-10-03 23:33:54
답글

멍멍이 소리하는 누구보다는 요령피는 경비 아찌가 훨 나음.

김재형 2011-10-04 00:09:19
답글

정말 열심히 쉬지 않고 낮에도 여기저기 손보시고 청소하시는 경비아저씨들..<br />
가끔 싸가지 없게 목에 힘주고 그런 아저씨들 닥달 하는 인간들 보면 분노가 치밉니다.<br />
그런 인간들 자기보다 쎈 사람 보면 금방 얼굴에 비굴한 웃음꽃이 피죠.<br />

김국진 2011-10-04 00:27:48
답글

쌩뚱맞은 댓글이 있어 이상하다 했는데 이름보고 아...했습니다^^

주영준 2011-10-04 00:55:14
답글

치고 빠지는 댓글인가요?<br />
<br />
저도 잘은 모르지만 간간히 보이는 이름인데 이젠 그러려니 합니다.^^

서대국 2011-10-04 09:18:43
답글

이상하게 주차한다고 주차경고 스티커를 부쳤더니...경비아저씨를 때릴려는 젊은 사람도 봤습니다..<br />
<br />
네 참 어이가 없더군요....왜 자기차에만 붙히냐고...경비아저씨가 뭐하러 고의적으로 붙이겠습니까...ㅜ.ㅜ<br />
<br />
아무튼....각박한 월급받고 우리들의 편안한 주거생활에 일조하는 경비아저씨들에게....<br />
<br />
이자리를 빌어 감사말씀 드려봅니다....<br />
<br />
물론

정주호 2011-10-04 09:39:07
답글

저희 아파트도 관리사무소에서 일하시는 분이 고생이 많으십니다..<br />
순찰도 참 많이 다니시고, 한번은 안계셔서 봤더니, <br />
관리사무소 구석에서 쪼그려서 라면에 도시락 드시더군요..<br />
<br />
아무튼....각박한 월급받고 우리들의 편안한 주거생활에 일조하는 경비아저씨들에게.... <br />
이자리를 빌어 감사말씀 드려봅니다.... Ver 2.0<br />
<br />

이경환 2011-10-04 09:52:01
답글

경비아저씨(경비원)의 업무가 쓰레기 분리수거, 길청소, 푸닥거리가 아니죠......<br />
그 목적에 충실하면 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모든 직업군에서 자기가 경험하지 않은 것들이면 하찮게 여기는 것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br />
이를테면 가만히 앉아서 머 하는게 있냐는 둥...... 경비원 월급 매우 낮습니다. 입주자들 입장에 그돈도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있을지 모르겠으나 그돈 받고 자기네들이 하라고 하면 할사람 있을까요?

정창화 2011-10-04 11:08:16
답글

저희 아파트 경비아자씨는 상전이에요 ~ 기숙사 사감 같음 ! 잔소리에 이리저리 하라 지시에....<br />
무료아파트에 사는 느낌 .....작년 태풍에 거실유리 박살나서 유리 치우는데 사람이 다칠뻔한 사곤데도 ..잔소리......

홍태기 2011-10-04 11:43:21
답글

같은 아파트에 정말 개씨X럴 놈들 많지요...가뜩이나 주차공간 좁은데 크지도 않은 차들 삐뚤게 대놔 주차공간 두칸 차지하는....김여사들의 소행이라도 믿기는 하겠지만 왜 그리 많은건지....

황준승 2011-10-04 13:32:39
답글

훈철 장로는<br />
정신병원가서 치료부터 받으셔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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