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하도 나꼼수 나꼼수 하길래 뭔가 싶어서 오늘 이 게시판에 누가 올리신 것 다운받아 들어봤더니,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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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잡다한 노래가 정신 사납게 메들리로 나오다가 누가 한마디 하면 깔깔깔깔 또 한마디 하면 깔깔깔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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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게 다 있나 싶어 한 이십분 듣다가 치웠습니다. 꿈보다 해몽이라고, 어지간히 심오한 글이네요.
이십분만 듣고서는 나꼼수가 "정신 사납게 떠들고 촐싹대는 코미디"로 판단될 수 밖에 없다는 얘기입니다. <br />
그건 나뭇가지 수준이고 숲은 그 너머에 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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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급적 1회 부터 순서대로 들어보세요.<br />
21회까지 다 들으려면 30시간 좀 넘을 것 같습니다만...
마~ 권위있는 척 뭔가 진실을 말하는 척 뻗뻗하게 앉아서 8시/9시 정각 땡 치면 '진실'과는 무관하게 지들에게 유리하고 하고 싶은 말만 지껄이다 사라지는 방송3사의 가식덩이들 보다 골방에서 지들끼리 정신없이 웃고 떠들고 촐싹대는 저들이 저와 같은 천민들에게는 도덕적으로 무결점인 정권하에서는 그나마 숨좀 돌릴 수 있는 곳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 각자 취향이라는게 있지 않겠습니까?
나꼼수는 기자들과 정치꾼들이 폐쇄된 공간에서 지들끼리 술먹으면서 하던 얘기를 오픈화시킨 프로그램입니다. 국민들 대다수는 몰랐던, 아니 알고 싶어 목 말랐던 뒷야그가 만담처럼 술술 나오니 저같은 사람은 열광할 수 밖에 없었죠.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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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조금씩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느낌도 듭니다. 주진우기자가 합류하면서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는데 21회는 봉바타가 너무 설치는 바람에 실망하는 사람도 있었을 겁
처음에 딴지일보가 나왔을때의 반응과 비슷한것 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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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들이 많은데도 보기에 불편해서 결국은 잘 안가게 되었던..<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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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나꼼수는 웃기기도 하지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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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불편하더라도 꼭 들어줘야 한다고 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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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최소한의 상식과 진리가 통하는 세상을 위해서라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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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