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게시판에 글이 부쩍 적게 나옵니다.



오늘은 토요일이라서 더 적군요.



그래서 제가 지겨운 글이라도 하나 올립니다.





......인간은 "순수 의식"을 지니고 있습니다.



아니 이말은 틀렸습니다.



순수 의식이 인간이란 탈을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보통 이 탈을 "자신....즉 나"라고 잘못알고 살고 있습니다.



우리의 본래는 이 "순수 의식"입니다.







순수 의식의 활동으로 생긴 결과물은 과거의 것인데,



이것은 기억에 의해 "생각..마음"이 됩니다.



그래서 각 개인은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개체로서의



"에고"를 지니게 되고 그것이 "나"인줄 알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 "순수 의식"이 매우 중요한 것이란 사실인데,



알든 모르든 누구나 지금 이 순간 "순수의식" 그 자체입니다.



생각..마음의 생성 구조를 이해하고 직시하면,



구름이 걷히듯 맑은 하늘이 드러납니다.



바로 "순수의식" 그 것이 결코 마음으로는 인식하지 못했던 그것이....



마음을 비우면, 알 수 있다는 그 뜻입니다.







억지로 마음을 비우려면 그 마음이 뒷문으로 또 들어 옵니다.



오직 이해하고 바로 직시하다 보면,



어느 순간 구름이 없어지듯이 사라질 때가 있습니다.





모든 것을 지켜보는 "나"..



이 "나"가 일어 나는 바로 그 곳.....



우주의 생동하는 바로 지금 이 순간..



그것이 "순수의식"이며,



"너"도 아니고 "나"도 아닌 모든 것인 바로 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