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ated Link: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
아직도 "일당노인"수준의 문제로 보시는 분들이 있어서 다시 한번글을 씁니다.
어버이 연합에 외부에서 자금이 투입된것은 한겨례 기사등을 봐도 그렇고,
거의 명맥하게 사실이라고 봅니다.
그럼 그 돈을 그 활동하는 노친네들이 먹냐하면... 그건또 아닌것 같습니다.
저번 3차 희망버스 이후 한겨례 허재현 기자가 심층취재한것을 다시 인터뷰한 기사가 있습니다.
"어버이연합 단독 동승 취재 어땠냐구요?"
(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96650 )
거기 보면 기자가 심층 취재한 결론은.. 그 노친네들이 심각한 세뇌 상태에 있다는 겁니다.
왜곡된 신념에다가 더해서 그걸 더욱 부추기는 "안보강연"이란 이름의 보강 세뇌를 수시로 받고 있는 꼴이지요.
왜곡된 세뇌가 더 무서울 수도 있습니다.( 아랍권 자살폭탄 테러범들 처럼...)
진짜 문제는 자금줄을 끊는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닐거란거지요..
ps1. 예전에도 비슷한 취지로 올렸다가....
이래저래 삼천포 댓글을 왕창썼었습니다만...
제가 글쓰는 재주가 딸려서.. 그리된거라 생각합니다.ㅠㅠ)
ps2. 자금은.. 사무실 임대비, 차량 임대비, 도구(?) 구입비 그리고 "안보 강연비"와 "지도부"쪽으로 흘러가는게 아닐까 하고 전 추정하고 있습니다.
----------- 부분 발췌-------------
-이 분들이 영도 입구에서 시내버스를 막고 도로를 점거했다. 트위터에서는 ‘뭐하는 노인들이냐’, ‘돈 받고 나온 것 아니냐’고 비난하고 폄하하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거기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다. 잘 모를 때는 어르신들이 돈을 받고 나왔다고 의심할 수도 있다. 어떻게 보면 너무 상식 이하의 행동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니까. 그러나 이분들을 ‘일당 받고 나오는 노인들’이라는 식으로만 보면 맥을 잘못 짚은 거다. 이 분들은 신념에 가득 차 있다. 왜곡된 신념이지만, 그것도 그분들 나름대로는 신념이다. 이게 굉장히 투철하다. 한 번 말을 꺼내기 시작하면 서로 말하고 싶어서 달려든다. 우리 사회에 얼마나 많은 공산주의자들이 암약하고 있고, 우리 사회가 얼마나 잘못되어있는지 얘기하고 싶어 하는 갈증이 느껴진다. 만약 돈을 받고 나왔다면 이렇게 적극적으로 발언하고 행동하기 어렵지 않겠나.
문제를 제대로 해석하지 않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처방도 잘 못 나온다. 기본적으로 이분들은 철저한 반공주의 교육을 받으셨다. 평균 연령이 70,80대이고, 90대 회원도 계신다. 60대는 ‘애기’라고 불린다. 어르신들은 가장 첨예했던 이념 대립의 시기에 살았던 셈이고, 실제 6·25에 참전하셨던 분들도 많다. 버스가 낙동강을 지날 때 일제히 창밖을 내다보시면서 잠시 분위기가 숙연해지기도 했다. 이 분들은 우리 사회가 굉장히 잘못되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고, 그것을 바꿔보려고 신념에 따라 움직이는 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