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를 와싸다 가입 이래로 수백 차례는 한 것 같습니다.
(워낙 없이 사는 인생이다 보니...)
물론 다른 사이트에서 한 것을 포함해서요.
그런데 몇 가지 원칙을 세워 움직입니다.
일단, 전자제품(광학기기 포함)은 무조건 직거래를 하며
눈으로 보고(보여주고) 사고 팝니다.
뒤에 가서 딴소리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기도 하고
제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물건은 일단 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 버리죠.
어쩌겠습니까? 사고는 혹은 갖고는 싶지만 저와 인연이 아닌것을요.
그래서 택배거래를 하지 않습니다.
사실 분이 애원(?)하신 경우 한 두번 그래본 적은 있고요.
그리고 문자 보다는 전화가 우선입니다.
상대방이 문자만을 고집하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일단 거래를 하려면 그래도 서로 목소리도 조금 듣고
서로의 의중을 조금 파악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서요.
목소리와 톤 그리고 대화의 전개를 보면
그래도 이 분이 어떤 분이시구나 정도 대충 윤곽이 나오니까요.
물론, 목소리도 외양도 사기꾼(쥐새끼 포함)은 어디나 존재하고요.
팔건 사건 전화로 서로 존중(상대방의 물건 칭찬이나 판매에 대한 감사 표시)
하는 그런 가운데 적당한 가격 절충도 됩니다.
서로 기분 나쁘지 않은 선에서 하는 것이 중요하죠.
네고가 싫으신 분께는 더 언급하지 않는 자제도 필요하고요.
거꾸로 일 때 미온적인 태도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느니
딱 잡아 거절하여야 하고요.
뭐 별건 아니지만
위의 원칙에 따라 움직이니 아직 수많은 중고거래를 하면서
큰 문제를 겪거나 실수를 한 적은 없네요.
글 많이 올렸지만
거래 분쟁에 대한 글은 아직 올려본 적이 없습니다.
그냥 살짝 씁쓸했거나 재미있었던 그런 사연을 올렸죠.
아무튼, 항상 그렇지만
거래는 다른 것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상대적인 겁니다.
내가 손해봤고 상대방이 무조건 잘못이라고 생각하면
그 반대의 시각이나 상황이 존재할 수도 있습니다.
식스센스의 주인공이 되지 않으려면
조금 신중한 거래도 필요하죠.
잡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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