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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이스 피싱 주의보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9-28 22:31:29
추천수 2
조회수   1,133

제목

*** 보이스 피싱 주의보 ***

글쓴이

정승철 [가입일자 : 2001-07-18]
내용
어지간해서 글을 안 남기는 편인데.....

오늘은 하도 황당해서 남겨 봅니다... 다들 주의 하시길.....



-------------------------------------------



금일 한참 바쁜 일과 중에 핸펀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어인 여자 목소리...하지만 너무 지직 거려서 뭔소린지 모르겠더군요. 다시 전화해달라고 했습니다.



몇 분 있다가 다시 전화가 왔는데, 서초 경찰서 ***형사라고 하더니



제 명의로 개설된 통장으로 사기가 접수되어 수사차 전화했다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은행 통장이 있는냐? **동 ** 지점에서 통장 만들은 적 있느냐?



기타 등등 물어 보더군요. 제가 범인인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면서요...



그래서 나름 열씸히 저는 범인이 아니고 누군가 내 명의를 도용한 것 같다고 했더니 검찰청에서 연락할거라 하더군요..



그러더니 1분도 안되어서 대검찰청 ***검사라는 남자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하는 사람인데, 지금은 전화가 곤란하니 점심 때 걸어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니 급한 수사이기 때문에 빠리해야 한다며 재촉하군요.



그래서 제가 지금은 안되고 3분 있다가 다시 전화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3분있다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그 때까지는 저도 이 일이 사실인줄 알고 있었드랬습니다.



그래서 잠깐의 시간 동안 어찌 처리해야 하나 생각했죠.



그 사이 옆에 있던 아는 분이 그거 보이스 피싱이니 조심하라고 하시더군요.



이윽고 다시 검사라는 분이 전화하여 여러 가지 사건에 대해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제가 말했습니다.



좀 이상하다. 나도 일종의 피해자인데, 이런 문제를 전화로 하는 것은 이상하고



요새 보이스 피싱이 많으니 내가 다시 전화를 하겠다 했습니다.



그랬더니 상대방에서 그럼 지금 걸린 전화 번호 02-2110-3000이



검찰청 대표 번호이니 이리로 전화해서 확인해보라 하더니 끊더군요.



그래서 제가 114에 전화해서 물어봤습니다. 핸드폰에 수신된 번호와 일치하더군요.



헉 ..진짜 검사인가???하고 헷갈렸죠.



그래서 빨리 아는 분께 연락하여 이러 저런 상황인데 진짜 맞는지 확인좀 해달라했습니다.



5분있다가 전화왔습니다. 보이스 피싱 맞다고.....



그리고 더이상 아무일 없었습니다.



사기꾼들이 튼 줄알고 더이상 연락을 안하더군요....



====> 여하튼 보이스 피싱 기술이 점점 지능화 되내요....



일전에 아는 분도 아들 목소리로 전화와서 납치되었다고 얼른 은행에 가서 송금하라는 것을 은행 직원의 도움으로 면한일이 있었다고 하더니.....



암튼 전화로 오는 모든 큰일은 일단 의심부터 해야겠습니다. 헐....



이러다가 언제가 양치기 소년 같은 일이 벌어질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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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철운 2011-09-28 22:40:06
답글

저도 1주일간격으로 2번이나 보이스 피싱 전화가 왔습니다.<br />
20분정도 데리고 놀다가....<br />
<br />
"어이 연변총각 한국드라마좀 많이봐"<br />
<br />
"네? 뭐라고 그러셨죠"<br />
<br />
"니 연변사투리 다 티나거든??"<br />
<br />
"아....씨%^%&&&*%$#"..........뚜뚜뚜.<br />
<br />
가끔식 전화오면 데리고 놀기 좋더군요.

lsh1264@paran.com 2011-09-28 22:51:26
답글

몇 년 전에 검찰청인가 경찰서인가 하여튼 어눌한 말투로 전화가 오길래<br />
"이런 씨ㅂㄹㅁ 너 죽을래 어따 대고 사기질이야"하며 욕을 한 10000cc정도를 퍼부우니...<br />
그놈 왈 "아 먹고 살라고 그러는데 왜 욕을 하고 그래요" 이어서 욕을 한 5000cc정도 더 해주니 끊더군요..

정승철 2011-09-28 22:53:13
답글

아 이게 오래된 수법이군요....다음 부터는 저도 육두문자를 날려야 겠내요.. ^^

김명철 2011-09-28 23:04:49
답글

요즘도 저런 흔해빠진 수법으로 피싱하는 인간들이 있군요. -.-;<br />
이 직종(?)도 아이디어가 필요한 직종인듯.... -.-;

김형곤 2011-09-29 08:50:07
답글

저두 그저께 같은 전화가 와서 정말 정말 황당했었네요.<br />
소환장 두번이나 보냈는데 반송 됐다고, 보이스 피싱같아서 소환장 팩스로 좀 보내봐라<br />
했더니 얼버무리다 그냥 끊더군요.

하재헌 2011-09-29 09:01:09
답글

보이스피싱도 이제 계속 진화 합니다.<br />
곧 말투 언변까지 한국사람들과 비슷한수준으로 같은 수법으로 보이스피싱하면 전보다 많은<br />
비율이 속을게 뻔합니다. 여자들이나 사람들은..좀더 속을 가능성이 높아질것입니다<br />
.

박세철 2011-09-29 10:34:14
답글

저도 피싱 전화를 종종 받아서 놀다가 끊곤 했는데요<br />
며칠전에 받은 전화는 잠시 흔들렸던 이유가 주민번호 주소 전화번호를 모두 알고 있더라구요<br />
<br />
그래서 데리고 놀려다가 혹시 나중에 해코지 할수도 있겠다 싶어서 얼른 끊었습니다<br />
<br />
아마도 이번 싸이월드 해킹으로 빠져 나간 정보인 것 같습니다 ㅠ.ㅡㅠ<br />
<br />
쩝.. 이노무 에스케이...

반재용 2011-09-29 11:00:20
답글

저도 처음 받아봤습니다. 제 경우는 우체국 등기가 2번이상 반송되었다고 녹음된 음성으로 와서 뭐는 1번 상담원 연결을 원하면 9번을 누르라길래 바빠서 9번을 눌렀더니 약간 어눌한 말투의 남자가 전화를 받아서 아무래도 이상해서 다음에 전화하겠다고 갑자기 바쁜일이 생겨서 전화를 끊고 옆 동료한테 물어봤더니 우체국에서는 등기 반송됐다고 전화안한다고 하네요.

김정길 2011-09-29 15:41:54
답글

제가 다니고 있는 직원 중에 한명이 위 내용과 똑같은 사기에 걸려서 결혼 자금으로 마련해둔 1,600만원 다 털렸습니다. 경찰에 신고해도 아직 소식이 없네요.. <br />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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