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청소기 산 이야기 했었죠.
자료실에 사진도 올리고요.
그런데 이 제품 파신 분께서 연세가 있으신 분이셨는데
물건을 알아본 예비 구매자의 빗발치는 전화와 각종 문의에도
저를 보호해주셨고 결국 약속을 지키셨죠.
웃돈을 주고 사신다는 분도 계셨답니다...
그리고 댁에 도착하니 잘 아시는 제품이 아니었는데도
이리저리 최대한 설명해주시고
심지어 왔는데 차 한 잔 대접하지 못해서 미안하다시며
이것저것 챙겨주려 하셨습니다.
처음엔 운동 하냐시며
테니스라켓이 좋은 것이 있는데 가져가라시더군요.
무려 다섯개나요.
감사하지만 마음만 받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또 뭘 주면 좋겠나 하시더니
밀봉된 '오꼬노미야끼 기계(?)'를 주려 하시더군요.
이때는 사모님께서 우리도 써야한다며 말리셨습니다.^^
아무튼, 어르신이라 그러신지
자꾸 베푸시려고 하셔서 고마운 마음이었습니다.
재미있고 흐뭇한 경험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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