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싸다게시판에서 한달정도 고민하다가 대충 기기 정하고 샵에 갔다가

정한건 하나도 못사고 몽땅 충동구매 했습니다. ㅠㅠ

한달 고민의 세월이 헛세월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용산 샵에서 한시간동안 구슬림 당하다 구매한게 아래와 같네요.



원래 집에 있는 JBL L112 스피커를 프론트로해서..



리시버는 데논 1804

우퍼는 탄노이 머큐리 MX 10M 이라는 모델

센터는 미라지 (모델명 모르겠네요..)

리어는 묻지마 (목재 톨보이형 12만원 줬네염..)



이렇게 구매 했습니다. 총 125만원 들었습니다.



1804를 굳이 구입한건 턴테이블 연결해서 들으려고 했거든요..

근데 이건 집에 와서 들어보니 정말 못들어 주겠더군요.

원래 쓰던 앰프가 QUAD44, 405 모델이라 음질이 비교가 되지 않았습니다.

턴테이블 연결은 해놨지만 듣지 않기로 했습니다. 쿼드는 창고에 고이 모셔놨습니다.(아까버라)



보통 이렇게 구슬림 당해서 구매하게 되면 바가지 쓰는게 정석인데

집에와서 에누리 검색해 보니 정말 싸게 사긴 했더군요..



1804와 탄노이 우퍼는 정말 싸게 구매 했습니다. 센터는 그쪽 매장에서

한달 사용한거라고 25만원 부르는걸 23까지 깍아서 샀구요..

(사실 미라지 스피커 이름도 몰랐습니다. 이거 좋은건가요? ^^)



가장 후회하는건 리어 스피커입니다. 테스트를 요구 했는데 하나만 끼워서 들려주더라구요. 소리가 너무 형편없어서 소리가 왜 이래요.. 그랬더니 하나만 끼워서 그런거라고.. ㅡㅜ



리어 비중이 낮다고 해서 괜찮겠거니.. 하고 귀찮아서 그냥 구매했습니다.

뭐가 씌웠는지.. ㅡ.,ㅡ



집에서 모두 연결해서 들으니 역시나 리어가 너무 딸리는듯 합니다.

(원래 리어가 딸린다는 느낌이 드는게 맞나요? 총알 날라가는 소리는 가끔 멋지게 들리는데 평상시는 소리가 앞에 집중되어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거든요..)



구입한 제품중 가장 마음에 드는건 탄노이 우퍼입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제품같은데 에누리 최저가가 525,000원이죠.

소리 정말 마음에 듭니다. 저음 확실하게 내주고 우퍼에 잘 생긴다는

잡음(하울링인가요? --;;) 그런게 전혀 없네요.

아주 깔끔한 저음이라는 표현이 맞겠습니다.



센터스피커는 딱히 뭐라 표현을 못하겠습니다. 초보라..ㅡㅡ;;

이 모델이 어떤건지 궁금한데.. 다음에 사진 함 올려 보겠습니다.



구매후 이틀뒤에 그 샵을 다시 찾았습니다.

1804에서 지원하는 6.1채널 구색을 맞추기 위해 리어백 스피커 구매하러.

리어백도 2만5천원짜리 묻지마 하나 사왔습니다.

어떻게 된게 샵에서 들어보니 2만5천원짜리가 소리가 정말 좋더군요..

하나만 끼워도 이틀전 리어 하나만 끼웠을때랑 천지 차이였습니다.

역시 리어는 다시 사야될듯 싶네요. ㅡㅡ;;



리어백은 끼우고 영화 한편 봤는데 뭐 딱히 다른 느낌이 들지 않던데..

제 귀가 잘못된건가요? 아님 이것도 묻지마의 위력인가요. ㅡㅡ;;



1804는 제가 다른 리시버는 구경도 못해본지라 비교사용기를 올리긴 힘들겠네요.

다만 야마하의 다양한 음장이라는게 과연 뭘까 궁금해졌습니다.

1804의 경우 그냥 DVD타이틀이 지원하는 돌비프롤로직2라던가

혹은 DTS-ES 이 두개밖에 선택이 안되는군요. 그냥 들으면 되겠지만

괜히 야마하의 명성을 들은터라 심심함을 감출길이 없습니다.

제발 잘 산거라고 해 주세요. ^^*



ps : 얼마전에 이게시판에 샵추천좀 해달라고 했더니 어떤분께서 친절하게 전화 번호를 남겨 놓으셨더라구요. 적어놓고 용산에서 전화 드렸더니 전화 받은분이 와싸다가 뭐냐고.. 잘못건거 같다고 하시더군요. 제가 잘못 적은것같아 집에와서 다시 보니 지우셨던데.. 혹시 호의를 제가 받지 않아 기분 나쁘셨다면 오해 푸세요.ㅡㅜ

제가 전번을 잘못 적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