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나름 격변의 시대에 살았습니다.... 동네 땅그지 들이 대한극장 한번 안가보고 태권브이가 '두발을 곧게 앞으로 뻗어' 란 노래가 유행됐을때...대한 극장 가본 저로선,'두팔을 곧게 앞으로 뻗어' 라고 해도 아무도 안믿어 주더군요....
어려서부터 오피니언 리더가 될 싹수가 없었던 거죠....그때 빨리 알았어야 하는데....
당시 유행하던 놀이중 뭔가 상대방걸 따먹는 놀이로...동그란 딱지, 네모 딱지, 계급장, 다마치기..정도가 있었습니다....
제 나이가 그래서 그런지...돈이 상대적으로 안들어가는 네모딱지(걍 아무 종이나 접으면 되는) 은 금방 시들해 졌고....
프린트 물로 돈주고 사야되는, 동그란 딱지, 그리고 유리구슬 인 '다마' 그리고 양철판에 계급을 찍어넣은 계급장 따위가 있었습니다...
그중 오래 간게 동그란 딱지 와 다마 인데...지금도 있더군요...슈팅 바쿠간 이지 뭔지...
제가 격변의 시대를 살았다 함은....그 놀이 패턴에 있습니다...당시..제가 국민학교 저학년...한창 수출 100억불 시대를 찬양하며 뭔가 들떠 있기 바로전....
동그란 딱지 따먹을때는...둘이 한번씩 쳐서 한장씩 따먹었습니다....좀 지나니깐 붙여먹기 라고.....정해좋은 높은데서 교대로 떨어뜨리며....떨어뜨린 닥지가 아래에 있는 딱지에 붙으면 승자 독식......
좀 지나니깐 글높 별높 해서 완전히 도박으로....
다마 치기를 예로들면.....구슬 하나 가지고....봄 여름 가을 겨울....왠쟁일 놀다가 하나 따먹다가....삼각형 등으로 멀티 따먹기가 되더니.....좀 지나니 쌈치기가 되서리....이제 돈이 좀 되더군요...한번에 수백알씩 왔다 갔다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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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요즘이 이렇게 된거 같어요......주시기...개별 종목 필요 없고.....개인이 옵션 잘 모르니 안하고 그러니...레버리지 인버스 만들어서 작두나 타라고 하고.....
예전엔 그래도 기업가치니 이런거 보고 투자 하고 그랬는데....인제 완좀 쌈치기....것두 아니고 홀짝......
뭔가 오긴 올거 같어요 조만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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