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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최동원 특집방송 때 시위진압 장면을 본 아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9-26 12:04:21
추천수 1
조회수   1,680

제목

어제저녁 최동원 특집방송 때 시위진압 장면을 본 아들...

글쓴이

황준승 [가입일자 : 2001-10-24]
내용
어제 저녁 8시에 고 최동원 선수 일대기 방송을 봤습니다



후반부에 1987년 민주화 시위 장면과 전경의 진압 장면이 나오더군요.



그 때 최선수는 경기장으로 가던 중 차에서 내려 잠시나마 시위에 동참했다는



설명에 나오는 장면이었죠.



그 장면을 본 7세 아들이 묻더군요. 저게 뭐하는 거냐고 말이죠.



음... 순간 뭐라 설명해야 할 지 말문이 막혀버렸습니다.



질서를 어기는 나쁜 사람들을 경찰 아저씨들이 이놈! 하는 장면도 아니고...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자고 소리치는 아저씨들을 나쁜 경찰 아저씨들이 이놈! 하는 장면이라



설명하더라도 의아해 할 것 같고...



경찰 아저씨는 정의를 수호하는 분들이라 알고 있을텐데 말이죠.



그 때 제 여편이 나서서는, 네가 좀 더 크면 알 수 있을거야 하고 넘어갔네요







이럴 때는 뭐라 설명해야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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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승 2011-09-26 12:05:32
답글

좋은 사람들끼리 서로가 더 옳다고 싸운다고 해야 하나...

김기웅 2011-09-26 12:10:58
답글

경찰의 실수라고 하시죠....

황준승 2011-09-26 12:16:43
답글

아, 그렇게 설명해도 되겠군요.<br />
그 당시에는 나쁜 아저씨들인 줄 알고 이놈! 했는데, 지금 알고보니 좋은 사람이었다고...

이태봉 2011-09-26 12:17:02
답글

아이의 나이와 상관없이 사실 그대로 설명해줍니다. <br />
지금 당장 못 알아듣고 어리둥절해 하더라도 나중에 '아! 그게 그거였구나'라고 깨닫게 됩니다.

황준승 2011-09-26 12:31:55
답글

예, 저도 어렸을 때 어른들의 말씀 듣고 의아해하던 현상들이 <br />
몇년 지나서 이해되는 경우들이 종종 있었습니다.<br />
<br />
어머니가 저를 데리고 왕복2차선 도로를 무단횡단 하려는데, 눈앞에 파출소 순경 아저씨가 순찰을<br />
돌고 있는 모습이 보이더군요.<br />
그래서 어머니께 말씀 드렸는데, 저 아저씨는 교통경찰이 아니라서 상관없다고 하시면 저를 데리고<br />
건너갔습니다.<br />
그 때는 도저

최창식 2011-09-26 12:53:48
답글

근데 '여편'이 뭡니까? '남편'에 상대되는 말은 '아내'인데, '여편네'도 아니고 이상한 말이네요.

최준 2011-09-26 12:55:33
답글

진실이 아빠를 자유케 합니다....

최진석 2011-09-26 12:56:31
답글

사실은 사실 그대로...............그래야 사실은 변함이 없이 동일하다는 것을 알게 될겁니다........확인되지 않은 사실은 나중에 진실이란 이름으로 밝혀지듯이...

이태봉 2011-09-26 13:02:25
답글

아이가 알고 있는 동화 등에 비유하여 설명을 해주면 아이도 어느 정도 알아듣습니다.<br />
근데 저 나이의 아이들에게는 아빠가 뭔가를 자기에게 열심히 설명을 해준다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br />
<br />
<br />
<br />

김소정 2011-09-26 13:03:12
답글

태봉님 말씀처럼, 아이의 눈높에 &#47583;추지 않고 (알아 듣든 못 알아 듣든) 사실 그대로 설명해주는 게 좋다고 저도 생각합니다.<br />
<br />
저널리스트 출신이 많았던 가족력 덕(탓)에 저희집 지하 창고에는 (일반인에겐 알려지지 않은) 광주항쟁에 관한 자료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고, 초등학교 말년 무렵에 문학잡지를 뒤적이러 지하실에 들어갔다가 제가 그 참혹한 자료(특히 사진)과 맞닥뜨리게 되었습니다.<br />
사흘

황준승 2011-09-26 15:21:14
답글

<br />
태봉님 말씀대로 아빠가 열심히 설명해주면 더 좋아하던 것 같습니다. 대신 대화가 점점 길어지기도...

황준승 2011-09-26 15:22:02
답글

남편에 상대되는 말이라 생각해서 여편 이라는 표현을 씁니다<br />
아내 에 상대되는 말은 바깥에 라고 생각합니다<br />
여편네 는 여편 을 비하해서 부르는 표현이라 생각합니다<br />
여편 이라는 표현이 마누라 마눌 이라는 표현보다는 더욱 인격적인 호칭이라 생각합니다

최창식 2011-09-26 16:54:48
답글

답변 감사합니다. 엉뚱한 걸로 트집잡는 것 같고 본문과는 관계없는 내용이라 따지기 좀 뭐하지만, <br />
<br />
말이 나온 김에 더 얘기하자면, 남편에 상대되는 말인 '아내'의 유래가 '안에'라는 자료가 있습니까? <br />
<br />
안에서 일보는 사람이라는 의미로는 '집사람'이라는 말이 따로 또 있기도 하고요. '여편'으로 대충 <br />
<br />
검색해보면 '여편네'의 제주도 사투리라고 나오더군요. 그러니까 여

이기철 2011-09-27 00:40:57
답글

여편네가 여성을 낮추어 부르는 말은 맞는것 같습니다.<br />
<br />
네짜를 뺀다고 해서 낮춤말이 올라갈것 같진 않네요...<br />
<br />
아내의 어원인 안해에 대한 여러가지 설들이 있네요. 아내란 말이 좋게 들리네요<br />
<br />
남편과 아내,, ㅎㅎ

황준승 2011-09-27 02:17:58
답글

남자쪽을 남편이라 부르고, 여자쪽을 여편이라 부르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ㅠㅠ<br />
그냥 저 나름대로의 표현입니다. 아내 또는 처 라고 부르는게 왠지 주종 관계 같은 느낌이 들어서...<br />
사실 제가 종 이고 제 배우자가 주 거든요. ㅎㅎ<br />
<br />
그리고 최창식님,<br />
'아내'의 유래가 '안에'라는 자료는 찾아보지 않아 모르겠습니다. <br />
그래서 저는 "~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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